오일 파스타 샐러드 와규구이편
아침에 출근했는데 갑자기 쎄한게 내가 뭔가 중요한 걸 잊어버린 느낌적인 느낌.
아 맞다. 오늘 결혼 기념일이었지? 라고 떠올랐다.
포털을 검색해서 이벤트 할 수 있는 게 뭐가 있나 찾아보니..
현관문 이벤트, 풍선 이벤트 등이 있었다.
결혼 기념일에 남편에게 돈이나 꽃을 거의 받았었기 때문에 올해는 내가 챙겨주고 싶었다.
문제는 오전 시간 기준 10시전에 이벤트 아이템 배송을 시켜도 남편이 퇴근하기전 온다는 보장이 없었다.
적어도 어제 12시전에 시켰어야 로켓배송을 보장받는 터였다.
그래서 뭘할까 고민하다가 생각한 레터링 케이크!
당일 주문 제작 하는 곳이 많지 않았지만 일단 네 군데 정도 찔러보았다.
당일은 어렵습니다는 답을 연거푸 듣다가 세번째 매장에서 가능하다라는 답을 들었다.
얄레~!
주문서를 넣고 디자인을 고르고, 디자인 문구를 넣었는데 포토 케익으로 제작하기로 한다.
카톡에서 겨우겨우 결혼사진을 찾아서 전송 ~
퇴근하면서 찾기로 한다.
퇴근 동선은 이랬다.
첫째 픽업 - 둘째 픽업 - 트레이더스 장보기 - 제작 케이크 수령 - 집안일 - 샐러드 채소 씻기
- 오일 파스타 데우기 - 와규 굽굽
아이들을 픽업해서 집으로 오는 동안 첫째의 투덜거림과 삐짐으로 심기가 불편했다.
거기서부터 에너지 소진되고, 배도 고프고..
그러나 막상 집에 와서는 아이들부터 챙기게 되고 집안일도 해야하는 조금 누워있다가
남편오는 시간을 계산해서 저녁을 차리기 시작했다.
트레이더스에서 1.2kg 4만 얼마에 득템했다. 호우 청정우 와규라고 한다.
소스도 들어있었는데 와규 굽굽해서 소스에 찍어먹으니 찰떡!
맛을 보니 생강, 굴소스, 간장, 올리고당, 다진마늘 등을 섞으면 얼추 비슷하게 비법소스를
만들 수 있을 것 같다.
남편이 밥을 차리기 전 올까봐 조마조마하면서 차린 저녁상
아이들은 케익에 최고의 관심이 쏠렸고, 생일 축하 형식으로 노래 한 번 부르고 케익이 아이들에게로
돌아갔다. 사진도 굉장히 사실적으로 나와서 만족.
내년에 결혼 10년을 바라보고 있는데 그 시절 감성 새록새록...
우리에게 이런 시절이 있었구나. 지금은 애들 보느라 온 마음과 정신을 빼앗겨서 그렇지
둘만의 시간을 배우자와 보내는 것도 필요하겠구나 싶었다.
1 오일 파스타 레시피
새우는 미리 손질해서 씻어둔다.
면을 10분 정도 삶은 후 물기를 쫙 뺀다.
시판 소스를 팬에 풀고 마늘, 새우도 넣고 약간 볶는다.
어느 정도 익으면 팬에 면을 풀고 소스랑 잘 섞이도록 한다.
2 샐러드 레시피
리코타 치즈 샐러드 밀키트를 이용했다.
야채 씻어 물기 빼고 접시에 플레이팅 하면 끝!
샐러드가 부족해보여서 오렌지를 잘라서 더 플레이팅했다.
3 와규 레시피
와규안에 있는 비법 소스장을 덜어 사용.
와규는 40초 ~ 1분 정도 굽굽하라고 했지만 나는 익힌 걸 선호해서 꽤 오래 익혔다.
거의 웰던... 느낌으로?
배달 시킬까 고민하다가 그냥 집에서 만들었는데 대만족.
포토케익 51000원
와규 4만원 초반
아마 배달을 시켰으면 한 번 먹고 끝났을 터였다.
조금 귀찮았지만 생각보다 손가는 것 없었던 결혼 기념일 홈파티 메뉴 마침.
© dariamamont, 출처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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