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국 다시 일상으로

베트남 가족여행 3일차

by 유의미

하노이 숙소 총평



출국날 아침, 체크아웃은 12시, 비행 시간은 2시30분이었기에 여유로웠다.

호텔에서 마지막 조식을 먹고 아이들을 씻기고 차분히 짐을 챙겼다.

우리가 머물렀던 대하 아파트먼트. 대우 호텔과 맞붙어있는 구조라 조식은 대우 호텔에서 먹었다는

통로와 통로가 연결되어 있었다.




레지던스 호텔 스타일이라 세탁기도 있었고,

우리처럼 아이들이 어리거나, 한국인에게 맞춤인 신발을 벗고 들어가는 구조였다.

방3개, 화장실 2개 발코니 1개 나름 4베이 구조였다.

약간 옛날 90년대 우리나라 구축 아파트 느낌이랄까.

지금 집으로 이사오기 전까지는 이런 아파트에서 살았기 때문에 낯설다기 보다는 익숙했다.




숙소에서 많은 시간을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이곳에서 매일 아침 조식을 먹을 수 있었고

깨끗하고 뽀송뽀송한 수건을 쓸 수 있었다. 전기도 한국식과 호환이 맞아서 충전기를 쓸 때도 OK!

하노이의 북적북적한 호안끼엠이나 서호는 아니었지만 그 중간 지역이라 야시장이나

이 두 도시로 이동하기 편리했다. (그리고 북적북적한 거 싫어함.)




부킹닷컴에서 예약했는데 한화로 30만원대 ~ 알고보니 남편 1명만 조식 예약이 되어

나머지 3명은 추가로 돈을 냈는데 다하면 40만원~50만원 사이

그럼에도 쌌기 때문에 기분좋게 냄. 남편은 아이2, 어른2로 필터링해서 예약했다고 하는데

왜 이렇게 예약이 되었는지는 지금도 미지수? 부킹닷컴 관계자님 연락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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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교통수단에 대한 고찰: 택시, 오토바이





그래서 실제로 택시기사에게 번역기를 돌려 물어본 적이 있는데 문제되지 않는다고 했다.

우리나라였으면 성질 급해서 사고가 났을 법한데, 이상하게도 내가 택시를 타고 이동하는 내내 사고는 일어나지 않았다. 그리고 사람이 오거나 오토바이, 다른 차가 오면 양보 운전을 한다.



물론 신호등, 차선은 있다. 그치만 그게 무용지물, 차가 달리다가도 그 옆으로 공간만 있으면

오토바이가 치고 들어온다. 가족 4명이 오토바이 한 대를 타고 간다거나 학생들이 오토바이를 타고 다닌다거나 하원하는 엄마들이 어린 아이를 데리고 타는 진풍경을 볼 수 있다.




유턴을 역주행 하듯이 하는데, 교통 법규 신호등이 잘 되어있는 우리나라였으면 욕먹느라 오래살 것 같은데

이 나라에서는 그것이 너무나 자연스럽다. 처음에는 당황스러웠으나 다니다보니 나도 익숙해졌다.

실제로 내가 운전할 일은 없으니 괜찮았다.

만약, 여기서 운전한다면 내 성질에 못이겨 열폭할 것 같지만 말이다.




시속... 100키로 이상이 나올수 없는.. 아니 60키로도 나올 수 없는.. 체감 시속은

40~50 정도로 다니는 것 같다.. 그러나 그마저도 못 다닐 때가 많다. 이유는 앞에서도 설명했다.

베트남 물가싸고 너무 좋은데 교통 지옥.

성질급한 우리나라 사람은 적응하기에 시간이 꽤 걸릴 거 같다.




그럼에도 택시요금도 한국보다는 저렴한편,

택시는 그랩 어플, 혹은 카카오택시 이용. 남편 말로는 아마 플랫폼 이용료가 없으면 현지 택시는 더 쌀 것 같다고 함. 그러나 우리는 누가봐도 한국인. 외국인이라고 얼굴에 쓰여있었기 때문에 현지에서 택시를 잡아 타지는 않았다. 워낙. 호갱당했다는 이야기가 많아서. 카카오 택시를 이용했다.

블로그에서도 읽어보니 정말 가까운 거리였는데 바가지썼다는 글을 얼마전에도 봤던터라

어쩔 때는 많이 기다리기도 했지만 그래도 잘했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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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추천 음식이 있다면?




1. 반미

한국에서 파는 반미보다 더 맛있다. 그냥 길거리 반미사도 한화로 1500~2000원 비싸도 3000~4000원 꼴

길거리에서 반미 사서 먹었는데 완전 감동. 넘나 맛있었다. 거기다 양도 혜자. 무조건 드세요.



2. 베트남 쌀국수

고수가 들어있어서인지... 나는 우리나라식 쌀국수가 더 입맛에 맞았다.

그렇다고 못 먹을 맛은 아님.



3. 분짜

분짜를 2군데서 먹어봤는데 한국에서 먹었던 것과 별 차이를 못 느꼈던 것 같다.

오히려 한국식이 더 깔끔한.



4. 월남쌈

우리 나라 월남쌈이 훨씬 맛있다. 물론 가격은 베트남이 싸다.



5. 코코넛 커피

두 군데 카페에서 먹어봤는데 모든 카페에서 코코넛 커피를 파는 것은 아니었다.

그러나 거의 50%이상은 팔았다. 아이스 코코넛 커피로 마셨는데 처음 먹었던 카페는 좀 달았다면

두번째 먹었던 카페는 달지 않아서 원재료 그대로 날 것 그대로의 느낌.

우리는 두번째 커피가 더 맛있었다. 코코넛 커피도 먹을만하다. 우리나라에서는 잘 없으니까. 이것도 추천!

굳이 콩카페를 찾아가지는 않았다. 거기가 맛있다고 하지만 애들 데리고 웨이팅 하기란 엄빠는 불가능.



6. 게살넴. 짜조 같은 것.

이것도.. 나는 한국식이 더 맛있었다.



7. 파인애플 볶음밥

한국에서 먹었던 것과 뚜렷한 차이를 못 느낌.

차이가 있다면 쌀차이? 우리는 아이 때문에 시켰는데 막 엄청 맛있어서 다시 생각나는 맛은 아니다.





얼마나 숙박하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만약 또 베트남에 간다면 로컬 푸드는 반미, 코코넛 커피나 한국에서 못먹는 간식? 위주로 먹을 것 같다.

그리고 양식, 중식, 한식, 일식을 3식중 1식은 꼭 끼어서 먹을 것이다. 그래야 질리지 않고

베트남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것 같다. 위생은 너무 기대하지 마셔라.

개인적으로 위생에 예민한 편이라 나는 이 부분이 제일 어려웠다.

그런게 싫으면 호텔 룸서비스를 시켜드시거나 한식당, 중식당, 일식당 가는 것도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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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zamanm, 출처 Unsplash






하노이 여행 추천 코스




워낙 많으니 짜기 나름이라고 말하고 싶다.

우리는 이번 여행에 하롱베이 크루즈 여행을 예약했는데 바람이 심해서 전면 취소되었다.

클록 앱을 통해 예약할 수 있는데, 남편말로는 현지 여행사에서 예약하면 훨씬 쌀 것 같다고 했다.



태국에서 남편만 현지 여행사 통해 코끼리 투어를 예약했는데 다른 사람들은 전부 클록을 통해 예매했다고 한다. 그래서 자기가 제일 싸게 투어했다면서. 우리가 예전에는 택시를 탈 때 택시요금만 냈더라면

지금은 카카오 택시를 타서 카카오에 수수료를 주는 것 같은 그런 느낌이랄까?



우리가 어떻게 3박 4일동안 보냈는지 궁금하다면 1일차 2일차를 참고하시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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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midarmin, 출처 Unsplash





베트남 물가 및 여행경비




베트남은 화폐단위가 한국보다 커서 동이라는 단위를 사용. 200만동이 한화로 10만원 정도.


3박 4일 4인 가족 기준으로 여행경비

항공 마일리지 사용해서 왕복 비행기 티켓 60만원(국적기),

호텔 50만원

환전 50만원(베트남와서 먹고 기념품 및 쇼핑)

베트남 택시 10만원 미만

한국에서 여행자 보험 2만원대, 인천공항 주차대행 5만원 미만

약 180만원 미만 정도 소비했다.



이 정도 경비면 제주도 3박 4일 여행과 비슷하거나 조금 더 비싸거나 조금 더 쌀 것 같다.

그 점이 하노이행을 결정한 이유이기도 했다. 렌트하고 뭐하면 거의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해서였다.




실제로 장바구니 물가 체감상 열대과일 및 기념품을 사려고 롯데마트에 갔다.

한국 물가보다 반 정도 저렴하다고 느꼈다.

장바구니 터지도록 두 개로 나눠 담았음에도 5만원이 안나왔다. 뜨헙...

남편과 농담반 진담반으로 애들 어학이런거 다 필요없고 물가싸니 방학 때 한달살기 할까 라는 말도

했을만큼 물가가 싸다. 시간만 더 있었으면 거의 있는 물건 다 사왔을 듯.




그리고 실제로 베트남 사람들은 주된 고객층이 한국인인지는 모르겠지만 한국 정서, 한국인이 익숙한 것 같았다. 마트에서도 한국말로 손님 이거 2개사면 1개더 드려요. 라는 말을 종종 들을 수 있었다.

간단한 한국어 정도는 구사할 줄 아는 베트남 사람들. 친절한 편이며, 도움을 요청하면 잘 들어주려고 한다.

다음에는 베트남 다른 지역도 가보고 싶다.





호객행위에 대처하는 법

대꾸하면 계속 말건다. 그냥 투명인간처럼 지나가셔라.

그리고 제시한 가격이 있으면 그가격에 주고 살지 말고 일단 10~30%이상 깎고 시작하셔라

예를 들어 307000동이라면 7000동 정도는 깎아달라고 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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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으로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너무 추웠다. 몸이 좋지 않았고, 공항에 도착해서 베트남에서 구입한

타이레놀을 복용했다. 결국 한국와서 앓아누웠다. 그런데 다음날 근무에 나가야하는 현실.

지금은 많이 좋아졌지만 완벽하게 낫지는 않았다. 일교차와 빡센 일정에 무리했던 건 아니었나 싶다.

아이들이 아프지 않고 나만 아파서 다행이다. 항상 해외에만 가면 아픈 징크스.

그럼에도 또가고 싶다.

다음에는 조금 더 여유롭게.






© dariamamont, 출처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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