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롱베이 취소 플랜B 하노이 야시장

베트남 가족여행 2일차

by 유의미

아침 6시반 눈이 떠졌다.

하롱베이 크루즈 가야지 하면서 샤워하고 가족들을 깨웠다.

아직 잠에 취해있는 애들을 깨워 호텔 조식을 먹으러 갔다.

간단하게 먹고 호텔로비에 7시 20분전에 내려왔는데(하롱베이 크루즈 픽업 위해)

오늘 바람이 강하게 불어 크루즈 일정 자체가 취소됐다고 했다.




남편은 장문의 카톡을 나에게 보여줬다.

자기도 지금 확인했다면서 말이다. 우리는 허탈했지만

마침 피곤했는데 호텔에 올라가서 조금더 쉬고 자다가 호텔 놀이터와 수영장에 가기로 했다.

아이들은 아빠랑만 수영하다가 엄마랑도 수영한다고 하니 한껏 기대하고 있었다.

1차로 놀이터에서 조금 놀다가 2차로 수영장에 가기로 했다.




당연 날씨가 흐리고 아침 일찍이어서 그런지 놀이터 수영장에는 우리밖에 없었다.

아이들은 잔디가 깔린 놀이터에 몇 분 놀다가 수영장으로 들어갔다.

수영장도 우리밖에 없었다. 바람이 엄청 불어서 우리도 들어간지 30분 정도 됐을까 나왔다.

썬베드가 날라갈 정도의 강풍이었고 둘째 입술이 파래졌다.

수영을 중단하고 씻고 점심을 먹으러 나왔다.





그래서 오늘의 일정

호텔 조식 - 놀이터 - 수영장 - 샤워 및 휴식 재정비 - 점심 피자포비스 - 낮잠 -

베트남 민속학 박물관 - 오드리 분짜(비추) - 카페 - 하노이 야시장










베트남 피자가게. 피자포비스.

우리는 반반피자와 까르보나라 스파게티를 시켰다. 한화로 2~3만원꼴

둘째는 남편 품에 안겨졸려하다니 음식을 기다리면서 엎드려 자기 시작했다.

아무리 깨워도 안 일어남. 우리가 다 먹을 때쯤 일어나서 파스타 폭풍 흡입.

맛있었지만 그래도 한국 피자가 더 맛있다!




둘째는 오는 길에도 졸고 피곤해해서 숙소로 돌아가서 낮잠을 자기로 했다.

그런데 숙소로 오는 길 잠에서 깬 둘째는 엄마 아빠 누나가 다 잘 때 혼자 사부작 거리며 놀았다.

3시30분 일어나서 택시를 불러 민속학 박물관으로 출발.

입장료도 굉장히 저렴. 둘째는 나이제한으로 입장료를 받지 않았다.

한화로 만원도 안되는 가격으로 4인 가족 입장.

베트남 킬링 타임으로 추천!




실제로 베트남에는 소수민족이 있다고 하는데 첫째는 관심을 가지며 이것저것 물어보았다.

베트남 소수민족들이 어떻게 살아가는지 그들의 옷과 집이 전시되어 있었다.

야외에는 소수민족들이 사는 집이 종류별로 전시되어 있었으며

공원처럼 조성되어 있었다.




첫째에게는 우리 나라에 태어나서 다행이라고 만약 우리가 동남아시아에 소수민족으로 태어났으면

교육이나 삶의 여러 많은 부분이 달라졌을거라고 말했다.

수상가옥이나 여러 집의 형태가 있어 전부 둘러보고 싶었지만 그러기에는 너무 다리가 아팠다.

서둘러 택시를 타고 오드리 분짜로 향했다.








너무 기대가 컸어서인지 분짜, 분보남보도 소소.

베트남 로컬식당 어느 곳에서나 먹을 수 있는 분짜였다.

과연 이 분짜를 먹으러 막히는 도로를 뚫고 올 만한 곳이었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화장실이 깨끗하지 않았고 분짜 면에서 머리카락이 나왔다.. 띠용...

그 때 그냥 가게에서 나왔어야 했는데 추가로 왜 시켰지? ㅠㅠ 싶은..

그 이후부터 아까 나왔던 머리카락과 화장실의 잔상이 떠오르면서 입맛이 뚝...




입가심하러 코코넛 커피를 파는 바로 옆 카페에 들어갔는데

화장실도 깨끗했고 코코넛 커피도 많이 달지 않아서 오히려 더 만족!

카페 점원의 도움을 받아 야시장 거리를 물어보고 걸어가던 우리는 생각보다 멀다는 걸 알게된다.

그래서 바로 택시를 불러서 야시장 입구에 도착.








베트남도 불금이라 야시장 입구에는 내국인 외국인들로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

우리는 이 날 목적성 있는 소비를 추구했다.



1. 둘째 크록스 st 신발 구입

2. 첫째, 둘째 긴팔옷 구입

3. 나무 젓가락 구입

4. 아이들 장난감 각1개씩 구입



여기에 추가로 첫째의 에코백을 구입했다.

배고프다던 첫째에게 십원빵을 사줬는데 한국보다 3배이상 저렴.. 거의 1500원 2000원에 삼.

그리고 휴게소에서 먹던 십원빵보다 더 맛있었다.




그리고 더위와 둘째를 이고지느라 지쳤던 우리는 수제 젤라또 아이스크림 집에 입성!

망고랑 블루베리 치즈케익, 스트로베리 치즈케익, 쿠앤크 등 다양하게 시켰는데

4컵을 사면 2컵을 더 준다고 했다. 그래서 서비스로 받게 된 2가지맛!

베스킨 싱글레귤러보다 사이즈는 조금 작았지만 더 맛있었고 재료 본연의 맛이 살아있어서 인공적인 맛이

아닌 자연스러운 맛이었다. 이렇게 먹고도 한국돈으로 만원? 9천원 정도




열대과일도 많이 팔았는데 두리안이 먹고 싶다던 남편을 위해 두리안도 구입.

1키로 2키로에 한화로 15000원. 먹기 좋게 컷팅까지 해주지만 그 냄새는 정말...

이 날 하노이 야시장은 차없는 거리라서 차도 있는 곳까지 걸어가야 했다.

카카오택시를 소환해서 타고 숙소까지 무사히 도착.




각자 씻고 두리안 먹으면서 하노이의 마지막밤 컵라면까지 끓여먹고 잤다는

1~2일만 더 있으면 좋았을 걸 이라고 생각하는 모두였다.





© dariamamont, 출처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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