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 만화 6편
안녕하세요! 이숳입니다.
오랜만이죠? 2주만에 뵙네요. 송구합니다..
지난 시간동안 세이브 원고에대한 고민이 많았어요. 사실 <도서관 만화>의 처음 원고는 생각나는대로 그렸을 뿐이었거든요. 그런데 브런치 연재를 하려고보니, 어느정도 비슷한 만화를 몇 개 씩 묶어서 한 편을 만들 수 있겠더라고요. 그렇게 올려봤더니 이야기에도 응집력이 생겨서 좋았어요!
하지만 세이브 원고를 만드는 동안 수다스럽게 이야기를 건네는 저보다는 머뭇거리며 이것저것 재는 저를 마주했습니다. 이 원고는 이것과 묶어야 하니까 놔둬야 하지 않을까? 이것들은 조금 더 에피소드가 있어야 한 편으로 묶이지 않을까? 이건 그림체가 서로 너무 안 맞으니까 다시 그려야 하지 않을까? 이런 종류의 고민을 하다가 드디어 결론을 내렸어요. 기획에 대한 고민도 좋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연재 약속을 지키는 것이라고요.
기다려주신 독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머리를 식히고 돌아온 만큼, 좀 더 단단한 다리를 지닌 작가가 되어 연재 길을 씩씩하게 걸어보겠습니다!
도서관에 의한, 도서관을 위한, 도서관의 <도서관 만화>는 계속됩니다!
즐거운 한가위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