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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짝에도 쓸모 1
25화
상추
순한 세입자들
by
이지완
Nov 9. 2024
《상추》
볕바라기 하려고
발코니에 낚시의자를 폈더니
스티로폼 텃밭에
세 들어 크는 상추
슬쩍
곁눈질한다
나도 햇볕 좋아해
나도 세입자야
나도 순하고 연해
내 변명 듣고서야
뜯으러 온 것 아님 알고
안심한 듯 다시
무심하게 일광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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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추
세입자
텃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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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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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은 모르겠고 많은 글을 쓰렵니다. 착석노동인 글쓰기를 원망하면서 선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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