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피리 피디 Dec 21. 2024

마음 닿는 곳에


《손》


눈이 아니야

얼굴도 아니고 말도 아니야

마음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순간

거기에 늘 손이 있다

손이 없는 마음은 없다


맞잡고 내밀고 쓰다듬고

밀치고 갈기고 후려치고

기쁨 반가움 살가움

미움 얄미움 서러움


손에는 거짓이 없다

마음 따라 손이 다닌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