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색하다

억울한 동심 미안한 어른

by 이지완


《어색하다》


"어색한 문장 고르라고?

나한테는 전부 어색한데?"


억울한 낀둥이가 웃겨

배꼽 터져 웃다가

갑자기 어색해진다


당연한 것들이 지배한 세상

왜라는 물음 길 잃고

시비 구분하려고 만든 덫

어린 마음들 가둬

더 뻗지 못하게 만든다


이유 없는 현상 없다면서

그냥 그런거야 라고

둘러대야 하는

교육인지 사육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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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