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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칭관찰자시점
30화
귤
장난과 공작 사이
by
이지완
Mar 23. 2023
《귀천》
음식으로 장난치면 혼났던 이유
먹을 것이 귀해서였고
애들은 흔해서였다
귤껍질 달팽이를 만든
큰둥이 장난에 호통 대신
칭찬을 보내는 이유
그 반대가 됐기 때문
《똥 누며 시 쓰기》
시를 고상한 걸로 착각하기 쉬운데 때로
시는 고약하지
장이 배설하는 똥처럼
뇌가 배출하는 시는
더러운 생각들의 응집물
다시 정신을 맑게 해준다
그게 시의 중요한 기능이다
적어도 똥 누면서 시 쓰는 나한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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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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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은 모르겠고 많은 글을 쓰렵니다. 착석노동인 글쓰기를 원망하면서 선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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