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윤정실 Mar 03. 2019

$17.은행에서 쿨쿨  잠든  당신의 돈을 찾아라

쉿! 퇴사 은행원이 알려주는 금융 꿀팁!

아무리 부자나 유명인, 권력가가 된들,  

죽고 나면

당신의 장례식 참석자 수는

날씨에 따라 다를 것이다.

No matter how rich you become,

how famous or powerful,

when you die the size of your funeral

will still pretty much depend on the weather. 

- 마이클 프리처드 Michael Pritchard 


잠자는 것은 숲 속의 공주뿐만이 아니다.
당신의 돈이 은행에 잠들어 있다.


“어? 오래된 통장이 세 개나 있네. 천오백 원, 만 이천 원, 구천 원 남아 있네? 10년 동안 거래 안 했는데 이 돈도 찾을 수 있나?” 


이사 가면서 오래된 통장 세 개를 찾은 ‘무신경’씨. 
과연 찾을 수 있을까?


정답부터 이야기하자면 당연히 찾을 수 있다.

이런 예금을 휴면예금이라 하는데 과거 자녀를 위해 만들어 두었던 스쿨뱅킹 통장, 군 복무 때 만들었던 급여 통장, 장학 적금, 대출 통장 등의 경우 많이 발생한다.
* 휴면예금이란 일정 기간 찾아가지 않는 예금이다. 1만 원 미만의 예금이 1년 이상 거래가 없을 때, ‘거래중지 계좌’로 편입이 되는데 은행은 이를 휴면예금으로 분류해서 관리한다.




그럼, 금융감독원에서 제시하는 사례를 들어 볼 테니 당신에게 해당 사항이 있는지 꼭 살펴보길 바란다.


• 자녀가 학교를 졸업했다면, 스쿨뱅킹했던 계좌가 있는지를 확인해보고 필요한 계좌가 아니면 해지해라.
• 예전에는 군 복무 시 자대 배치를 받으면 부대에서 거래하는 은행의 통장을 일괄 개설하여 급여 통장으로 사용했다. 제대 후 방치된 급여 통장이 있는지 반드시 확인해라.
• 학교에서 매달 적금 내던 기억이 있는가. 대부분 학생이 학교의 권유에 따라 상급학교 진학 시 유용하게 활용할 목적으로 ‘장학 적금’에 가입하는데 도중에 전학을 가게 되면 미처 챙기지 못하게 되는 경우가 간혹 있다. 당신의 장롱에서 잠들어 있을 장학 적금을 확인해라.
• 대출금 이자 내느라 부지런히 이용했던 ‘대출금 통장’, 대출금은 다 갚았는데 대출금 통장의 행방이 묘하다. 통장이 없어도 괜찮다. 신분증만 있으면 찾을 수 있으니 걱정하지 마라.
• 이사 가느라 주거래 은행(주로 거래하는 단골 은행) 바꾼 후 잊고 있었던 그때 그 시절의 적금 통장 한번쯤 확인해라.



‘무신경’씨! 
한 가지 기억해 두세요!
계좌를 천천히 찾는 것이 문제가 되는 것이 아니에요.

요즘 세상이 참 흉흉하죠.

혹시 계좌가 방치될 경우 ‘대포통장’으로 활용될 수 있는 위험이 존재해요. 

그러니 될 수 있는 대로 돈을 찾은 후 미사용 통장은 바로바로 해지하는 것이 좋아요.

아셨나요?



이전 16화 $16. 당당하게  ‘금리인하 요구권’을  행사하라
brunch book
$magazine.title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