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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신비서가 Aug 02. 2021

제8화. 결별을 결단하다

내 삶에서 결별하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

  내 삶에서 가장 결별하고 싶은 것들에 대해서 <습관>, <사람>, <생각> 3가지 측면에서 생각해봤다.



결별하고 싶은 ‘습관’에 대해서

     

  루틴을 지속하지 못하는 나와 결별하고 싶다. ‘새로움’, ‘낯섦’을 즐기기 때문에 남들보다 비교적 ‘시작’을 쉽게 한다. 그에 비해 지속성이 짧다. ‘모든 것은 <1>에서부터 시작한다’는 말이 있다. 미래의 장대한 비전은 바로 오늘의 작은 루틴이 결정한다는 것도 잘 알고 있다. 목표를 수립하고 성과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전략이 필요하다. 스몰스텝은 가장 효과적인 전략 중의 하나이다. 루틴을 실행할 때 바로 그 '스몰스텝'을 밟는 것이다. 

  

  사실 이런 이야기는 일반적인 이야기일 뿐이다. 내 문제로 가져와서 보면, 문제는 목적성이다. 내가 왜 이 루틴을 실행하려고 하는가? 목적성이 분명하고 간절하다면 몸이 움직인다. 가슴이 그것을 선택하면 실행하기 어렵지 않다. 루틴을 먼저 정하기 전에 왜?라는 것에 대한 답을 스스로 해보자       


결별하고 싶은 사람에 대해서

     

  마음의 경계를 침범하는 사람과는 결별하고 싶다. 나를 사랑한다는 이유로, 또는 내가 너무 걱정된다는 이유로, 또는 내가 잘못하고 있으니 고쳐야 한다는 이유 등, 이러저러한 이유로 지나치게 나에게 관여한다. 답은 내가 제일 잘 안다. 내가 요청하지 않는 이상 조언이든 뭐든 간섭은 사절이다. 

     

결별하고 싶은 생각에 대해서

     

  지식과 경험에 대해 ‘더 채워야 한다고 생각하는 나’, ‘더 완벽해져야 한다고 생각하는 나’와 결별하고 싶다. 이 생각은 부족감이나 결핍감에서 기인하는 건 아니다. 준비기간에 시간을 들이다 보니 아웃풋이 인풋에 비해 항상 미진하다. 실행력이 있다고 인정받는 1인 기업가들은 20%만 채워지면 바로 시작하라고 조언한다. 하지만, 나는 그렇게 하는 것이 어렵다. 


나만의 기준을 세울 필요가 있다. 100%가 다 채워질 때까지 아무것도 못하는 엄격한 나와 결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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