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이 (유아 / 여아)
별이는 뽀뽀쟁이다.
뽀뽀를 정말 좋아한다.
별이 : 엄마~ (달려와 안긴다.)
엄마 : (별이를 안아주며) 우리 별이네.
별이 : (엄마 입에 뽀뽀를 한다.)
엄마 : ㅎㅎ
별이 : ㅎㅎ
엄마 : 별이야. 입에 하는 뽀뽀는 엄마랑, 아빠랑만 하는 거야.
별이 : 응.
'입에 하는 뽀뽀가 괜찮을까? 안 괜찮을까?' 고민이 되시지요?
입에 뽀뽀를 해도 된답니다.
단, 그 대상은 가장 안전한 엄마 아빠 정도로만 한정해야 한답니다.
왜냐하면 집에서 입술 뽀뽀를 했던 아이라면 외부에서 다른 사람이 입술 뽀뽀를 하는 것에 대해 '좋은 건지 나쁜 건지' 헷갈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유아기의 이런 헷갈림을 방지하기 위해서 '엄마와 아이, 아빠와 아이는 뺨에 뽀뽀하는 거야.'라고 가르쳐 주는 것도 방법입니다. 입술 뽀뽀는 나중에 만날 이성 친구에게 양보해 주세요.^^
그리고 엄마 아빠 이외의 사람이 아이에게 뽀뽀를 했다면 반드시 엄마 아빠에게 알려야 하는 것도 함께 가르쳐주세요.
올바른 스킨십을 가르쳐주어 아이가 성폭력으로부터 자신을 지키고, 부모에게 도움을 청할 수 있도록 가르쳐주세요.
엄마 : 그리고 엄마나 아빠가 뽀뽀하자고 해도 별이가 하기 싫으면 안 하는 거야.
엄마도 아빠도 별이도 하고 싶을 때 하는 거야.
별이 : 응.
스킨십은 자신도 상대도 원할 때 하는 것임을 꼭 알려줍니다.
생일잔치를 할 때 흔히 생일 맞은 친구에게 뽀뽀를 해 주라고 시키는 경우가 있는데 이건 틀린 것입니다.
스킨십은 시켜서 하면 안 되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