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늘 균형 상태가 영원할 것이라 여깁니다. 하지만 세상의 균형은 늘 무너지게 마련이고, 그런 상황에서도 회복이 가능한 자산군이 있는가 하면, 회복 불가능한 자산군도 있게 마련입니다. 균형이 무너지면 투기적 세력이 달려들게 되고, 균형은 영원히 회복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테라 사태 역시 그러한 취약성을 보였던 것입니다.
경기순환을 바라보면 누구나 쉽게 경제 수준을 판단할 수 있고, 투자를 통해 돈을 벌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경제가 경기순환 사이클 중 어디에 있는지를 아는 것은 어렵습니다. 설령 현 시점의 경제가 어떤 사이클에 위치하는지 알더라도 경제 저점이 언제인지를 판단하는 것은 더욱 어렵습니다. 시간이 흘러 한 사이클이 끝나고 나서야 어느 시점이 경제 정점이었는지 언제부터 후퇴하기 시작해서 경제불황의 저점에 이르렀는지 판단할 수 있습니다.
금리가 높아지게 되면 부동산을 매수하려는 심리는 움츠러듭니다. 결국 이런 분위기는 부동산 가격의 하락으로 이어지면서 수요보다 공급이 많은 상황으로 이어집니다. 물론 부동산 시장이란 것이 금리 하나로 결정되는 것은 아니지만, 거시경제의 환경이라 볼 수 있는 ‘금리’가 산업 사이클에 영향을 준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시클리컬 기업들의 핵심은 역사이클 기간 동안 버틸 수 있는가입니다. 상승 사이클에서 기업이 이익을 내는 것은 어렵지 않지만 하락 사이클에서 기업은 버티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끝까지 버티게 되면 다음에 오는 상승 사이클에서 큰 이익을 낼 수 있다는 게 사이클 산업의 특징입니다. 사이클상 영원한 호황이 없는 이유는 늘어나는 수요에는 한계가 있기 마련이고, 경쟁자가 새롭게 진입하여 시장의 파이를 나눠 먹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영원한 불황이 없는 이유는 돈이 안 되면 경쟁자는 철수하게 마련이고, 새로운 기술이 나타나거나 지정학적 변화가 늘 반복되기 때문에 새로운 수요가 창출될 수 있는 환경이 언제라도 만들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실적장세는 재정정책과 통화정책들의 효과가 실물경제에 녹아들어가면서 나타납니다. 예를 들어 정부가 주택 건설이나 사회간접자본 투자를 늘리면, 이와 관련해 건설업이 호황 국면에 접어들면서 시멘트산업, 철강산업, 목재산업도 호황으로 이어집니다. 기업들이 호황이면 실업률도 줄어들고 사람들의 주머니도 두둑해집니다. 그렇게 되면 옷도 사고 자동차도 사고 여행도 가면서 소비를 늘립니다. 자연스레 의류 회사, 자동차 회사, 여행사, 항공사의 실적이 좋아집니다. 이렇게 기업들이 선순환 작용을 일으키면서 경제는 호황으로 이어지고 기업들의 실적은 증가하면서 주가도 함께 상승합니다. 금리인하는 더 이상 없고 심지어 금리인상이 단행되더라도 경제는 선순환 분위기를 타고 있기 때문에 주가가 상승하는 실적장세는 이어질 수 있습니다.
축제는 영원하지 않습니다. 바로 물가가 상승하기 때문입니다. 과도한 물가상승은 경제 시스템을 붕괴시킬 수 있기 때문에 중앙은행은 과열된 경제를 식혀서 물가를 잡기 위해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불황은 주기적으로 찾아옵니다. 하지만 그 불황이 자산 버블이 터져 발생한 것이라면 만만치 않은 불황이라는 점을 기억하시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또 금리를 낮추는 것과 같은 통화정책만으로 쉽게 극복하기 어렵다는 점과 반드시 정부는 대규모 재정정책을 시도할 수밖에 없다는 사실과 함께 말이죠.
주식투자를 통해 망하는 경우는 ①레버리지 투자 ②몰빵 투자의 실패 ③잦은 손절매 이렇게 딱 세 가지뿐입니다.
레버리지 투자, 몰빵 투자, 잦은 손절매는 결국 빨리 돈을 벌고 싶다는 조급함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조급함이 결국 계좌를 쪼그라들게 만들고 주식시장에서 퇴출되도록 만듭니다. 여유로운 부자는 느긋하게 투자하는 경향이 크기 때문에 부를 더 키우고 말지만, 가난한 자들은 빨리 부자가 되고 싶어 하기 때문에 조급한 투자를 하다 보니 결국 투자에 실패하고 맙니다.
어떤 기초자산을 잘게 쪼개어 판다는 행위에는 늘 경계심을 가져야 합니다. 이런 상품들은 대체로 과거 부자들의 전유물이었던 투자자산군에서 나타나며, 유동성(돈)이 많이 풀린 시기에 성행합니다.
지식을 축적해온 과정이 정말 쓸모없던 과정이었을까요?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기본적인 것들은 일단 알고 시작해야 그다음에 단순화한 자신만의 무기가 만들어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공부는 과거로의 여행을 통한 경험 습득으로 현재와 미래에 유사한 일들이 펼쳐질 것임을 예상하는 것뿐입니다. 즉, 세상의 새로운 기술을 예측하는 것이 아니라 변하지 않는 인간의 행동을 공부해야 하는 것입니다.
긍정주의는 도전을 가능하게 하고, 실패를 딛고 일어서는 용기로 연결됩니다. 그리고 이러한 도전과 용기는 자본주의에서 살아남기 위해 필수적인 덕목이며 만약 긍정주의가 없다면 우리는 늘 냉소적인 자세로 세상의 부조리함을 욕하고 비관하며 우울한 하루하루를 살 것입니다. 내 인생이 바뀔 수 있다는 희망의 긍정주의가 우리 삶을 실제 바꾸게 만들고 우리 사회 역시 계속 발전해나갈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되지 않았나 생각해 봅니다.
자기계발 사상은 꿈을 잃고 절망적인 세상에서 좌절하지 않는 힘을 줍니다. 꿈을 향해 나아가는 과정에서 앞이 보이지 않을 때 지속해 나갈 용기를 선사해줍니다.
자기계발은 결국 자본주의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입니다. 어려움을 극복하고 결국 성공했다는 뻔한 이야기는 자본주의가 유지되는 한 결코 사라지지 않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이러한 뻔한 이야기가 불확실하고 힘들고 고된 삶 속에서 우리가 지탱할 수 있는 용기를 주기 때문입니다. 최근 성공에 절박한 사람들의 지갑을 노리는 자기계발 사업가들이 많습니다. SNS 시대다 보니 그들에게 현혹되어 돈과 시간 낭비만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자기계발 사상이 삶에 있어서 힘든 시기에 분명 큰 용기가 됨은 부정할 수 없지만, 자기계발 사상에 대한 과도한 몰입으로 시간에 뺏기는 것에 유의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결국 자기계발의 한계와 그 유용성을 모두 인지하여 자신의 삶에 적절히 접목시킬 줄 아는 유연한 자세가 진정 자기계발 시대를 살아가는 지혜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부를 축적한다는 것은 자본을 늘려나간다는 것과 동일한 말입니다. 그리고 자본이 늘어나는 방법은 통상 세 가지 방법 외에는 없는데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첫 번째 방법은 ‘자산’이 스스로 증식하는 경우입니다. 내가 가진 부동산의 가격이 오르거나, 내가 사둔 샤넬백의 가격이 오르는 경우 나의 부는 증대됩니다.
두 번째 방법은 수익이 늘거나 비용이 줄어들어 이익이 증가하는 경우입니다. 월급이 오르거나, 소비가 줄어든다면 이익이 늘어납니다. 그렇게 늘어난 이익은 자본을 늘려줍니다.
세 번째 방법은 누군가 자본을 직접 불입해주는 것입니다. 부모가 증여나 상속을 통해 부를 직접 이전해주는 경우입니다.
부를 증대시키기 위해서는 두 가지에 초점을 맞춰야 합니다. ‘자산’이 스스로 증식하도록 하고, 수익에서 비용을 차감한 ‘이익’이 늘어나도록 해야 합니다
우리는 늘 미래를 예상할 때 과거 몇 년을 분석한 현재의 조건으로 계산하는 실수를 합니다. 누군가는 부채를 활용한 투자를 통해 큰돈을 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투자 기간 별다른 일이 없었던 것이고, 굉장히 운이 좋았던 케이스입니다. 반면 내가 부채를 활용한 투자를 하면 꼭 큰 문제가 발생합니다. 이건 필연적입니다. 왜냐하면 내가 빚투를 감행하게 한 자신감이 나보다 먼저 빚투를 통해 성공한 자들로부터 나온 것이기 때문입니다. 경제는 사이클로 움직인다고 했습니다. 빚투에 성공한 사람이 나타났다는 것은 그들이 상승 사이클을 잘 올라탔고 이러한 상승 사이클은 이제 변곡점을 향해 가고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타인의 성공을 확인하며 스스로 자신감을 얻게 된 이 순간이 바로 투자에 있어서 가장 위험한 순간이라는 것입니다. 내가 고수가 아니라면, 신중하게 결심을 하는 이 순간이 바로 사이클의 정점일 가능성이 높으니 조심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