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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9일의 편지

부자가 되기 위해 사발면만 먹는 너에게

by 아르노

오늘은 도쿄 팀랩 플래닛에 다녀왔어.

맨발로 구경하는 미디어아트 센터인데, 이곳저곳이 모두 포토 스팟이더라고.

(사을 모으기 위해선 포토 스팟이 정말 중요한 것 같아)

그냥 신기하다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었어.


거 알아?

일본 지하철은 의자가 진짜 푹신푹신 ㅋㅋ

앉고 깜짝 놀랐어


여행에 대한 좋은 글이 많아서 이 책을 계속 인용하게 되네.

책 <아주 보통의 행복>에는 이런 문장이 나.


"생계를 위한 단조로운 일상의 반복 때문에 무뎌질 대로 무뎌진 감각을 망치로 부수듯 깨어나게 하는 작업이 여행이다."


지금 그간 익숙한 삶으로 무뎌져버린 감각을 깨부수고 있는 중이야.

이런저런 방식으로 오감을 자극하고 있어.


평소에 먹어보지 않았던 음식도 먹어보고,

가보지 않았던 곳도 가보고.

공원에서 팔던 딸기 초콜렛 크레페야. 다 먹진 못했어

오후에는 국립서양미술관도 갔다 왔어.

가와사키 중공업의 초대회장인 마츠카타의 컬렉션이 전시되어 있는데, 정말 좋았어.

위키 내, 국립서양미술관 설명

특히 2개 작품이 인상 깊더라.

클로드 모네의 <수련>이랑 로뎅의 <지옥의 문>


가까이서 보면 그림이 정말 거칠고 투박해.

그런데 신기하게 멀리서 보면 부드러워는 그림이었어.


알겠지만 클로드 모네는 인상파 대표 작가거든.

그림 그리는 당시에는 사실주의 작가들에게 많은 조롱과 손가락질을 받았지만 계속 그리며 많은 작품을 그렸고 인상파를 대표하는 작가 되었어.

네이버지식백과사전에서 찾은 인상파

이런 걸 보면 결국 이야기는 본인이 만드는 것 같아.


모네가 주위에 평가에 좌절해서 그림을 그리지 않았다면 지금의 인상파 작가로서의 클로드 모네는 없을 거야.

미술 작품의 가치는 작가의 삶 자체가 만든 거지.


그리고 로뎅의 <지옥의 문>

세계에 7개밖에 없는 작품인데 너무 대단하더라고 가까이서 보니깐.

가운데 위쪽에 보이는 생각하는 사람

책 <부자아빠가 없는 너에게>에서 나오는 개념데 한번 공유해 볼게.


책에서 저자는 말해.

돈은 기쁨, 안정성, 독립성이라는 세 가지 핵심 목적을 가지고 다고.


그중에 "기쁨"에 대한 내이야.
"기쁨 : 기쁨은 삶을 가치 있게 해 줍니다. 돈으로 스타벅스 커피를 마실 수도 있고, 헬스장에서 PT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

우리가 돈을 버는 이유가 궁극적으로는 행복한 삶을 위한 것이잖아?

어찌 보면 기쁨을 위해 돈을 쓰는 행위는 당연한 거지.

돈은 우리를 행복하게 만들어줄 물건과 경험을 살 수 있게 해 줘.

그러다 보니 건강한 돈 습관을 만들어나갈 때, 지나친 경직성보다는 균형이 중요거지.


책에서는 이런 말이 나와.
"5년 안에 별장을 사겠다는 계획이 착착 이루어지고 있다고 해도, 매일 매 끼니를 사발면으로 때우며 스스로 비참함을 느끼고 있다면, 그것은 돈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있다고 볼 수 다."


자산관리는 현재도 최고의 삶을 살면서, 앞으로 꿈같은 삶을 구축하는 데도 도움이 되어야 다는 게 핵심이야


부자가 되기 위한 많은 요소를 최대한 간단하게 분류해보면 결국 두 가지뿐이래.

첫째는 수입보다 지출이 많으면 안 된다는 것,

둘째는 투자를 통해 시간 속에서 돈을 불려 나가라는 것.


결국 부를 쌓는 일은 검소와 사치 중 하나를 골라야 하는 양자택일의 문제가 아니야.


열심히 벌고 열심히 투자하,

그리고 무엇보다 "잘" 쓰자 우리


나는 꼬치에 맥주 한잔 더하고 자려고 ㅎㅎ

내일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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