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소를 가기 위한 경쾌한 발걸음으로 초록 나무, 시원한 바람, 파란 하늘의 대자연을 느끼며 산책 멍을 즐기다가 다이소에 가서 다양한 종류의 물건 구경을 한다. 그 이후 본인이 좋아하는 물품을 하나사면된다. 예쁜 컵, 볼펜 또는 인형일 수도 있고 요즈음 다이소에는 DIY으로 만들기(자수, 파우치등) 제품도 많다.
문화심리학자 김정운 교수는 이런 강의를 한 적이 있다. "여러분이 마음껏 바꿀 수 있는 게 있습니까? 아내, 가족, 집, 차. 어느 것 하나 마음껏 바꿀 수 있는 게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수첩'을 자주 바꿉니다." (다이소가 없던 그 당시 문구/잡화점 수첩은 500원~1,000원) 내 마음에 드는 수첩을 '마음껏'사고 그 수첩을 내가 원하는 글이나 메모로 채워가는 기쁨이 있다고 했다.
여러분도 다멍세트를 한다면, 이런 기쁨을 느낄 수 있으리라
다이소까지 가는 길, 걸으며 잡생각도 잊고 자연이 주는 안정감을 만끽하다, 내 맘대로 마음껏 살 수 있는 물건 하나 사 온다면 멍 때리기와 행복을 느낄 수 있다.
나의 경우, 다이소에서 문구류. 구경을 잘하고 볼펜을
충분히 구경하고 데리고 온다. 행복감이온 몸에 퍼진다.
다이소에서 데리고 온, 천원 짜리 볼펜
경제적 사정에 따라 천원도 허투루 사용할 수 없다면
다멍세트 2를 진행하면 된다. 산책 + 다이소 구경이다.
요즈음 더 유명 해진 심리학자 김경일교수 저서'마음의 지혜'에 이런 글이 있다.
행복은 강도가 아니라 빈도다!
하지만 행복에는 부킹(booking)프라이스가 있는데
각 자, 행복을 느끼는 지점, 즉 행복부킹프라이스가 다르다.
예를들면, 대학생 조카가 있다고 가정하자. 행복은 강도보다는 빈도니까, 만날때마다 500원씩을 주면 조카가 좋아하겠지? 하면서 매 주 500원씩 주었다. 과연 조카가 행복할까? 오히려, 자신을 어린아이 취급한다며 기분이 상할 수 도 있다.
차라리 1년에 한 번 보더라도 , 한 번 만났을 때
평소 원하던 브랜드의 운동화 또는 전자제품(노트북 ,스마트워치등) 또는 용돈 10만원이 대학생 조카에게는
행복하게 느낄 수 있다는 것 이다. 즉, 행복을 느끼는 그 지점이 행복의 부킹프라이스 라는 것 이다.
유독 우리나라 사람들이 부킹프라이스가 높다고 한다. 사람마다 행복의부킹프라이스가 다르기 때문에, 상대의 부킹프라이스를 잘 안다면 관계도 잘 유지 할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또한 자신의 행복 부킹프라이스를 알고, 자신만의 부킹해피니스 목록을 작성하여 자주 행복을 느끼라고 말한다.
아마 다이소는 이런 측면에 어떤 물건이든 이곳에 있는 것은 내가 충분히 살 수 있어!생각보다 품질이 괜찮네! 오호라 이런 제품까지 다 있다고?! 라는 재미와 기쁨을 주는...그리고 원하는 제품을 살 수 있는그런 장소 이다.
행복 부킹프라이스의 절대가격은 저렴하지만 행복의 빈도를 무조건 자주 느낄 수 있는 공간이지 않을까 싶다.
우아함을 추구하는 필자가 다이소를 주제로 글을 쓴 것이 ,다소 반어적으로 느껴 질 수도 있고 유머스럽게 느끼실 수도 있겠지만,
우리 생활에 깊숙이 자리매김한 다이소라는 상점을 매개로 하여 진행되는 '다멍세트로 멍 때리기' 일명 '다멍'을 소개를 안 할 수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