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로 가볼까 -태국 피피섬 #3 | 190310
일정
롱 비치 - 톤사이 - 프라이빗 투어(마야 베이/몽키 비치/샤크 포인트)
먹거리도 사고 구경도 할 겸 톤사이에 가보기로 했다. 해변에 숙소들만 있어서 밖으로 나올 때 이동이 불편할까 봐 걱정을 했는데, 원할 때는 택시처럼 대기 중인 배를 타고 바로 나갈 수 있어서 편리했다. 어젯밤에 잠시 있었을 뿐인데 오랜만에 읍내로 나가는 시골 사람처럼 신이 난다.
아무리 봐도 물빛이 예쁘다. 각각의 배 머리에는 꽃과 색색의 띠로 장식을 해두어서 예뻤다.
일단 커피를 마시러 갔다. 도착한 시간이 오전 10시 정도였는데 문을 여는 카페가 많지 않았다. 그중에서도 시원해 보이는 카페로 들어갔다.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시켰는데 점보 사이즈가 나왔다.
더워서 시원한 음료를 계속 찾게 되었다. 아이스크림도 먹고, 태국 탄산수도 마셨다.
점심 식사는 사람들이 많이 몰려있는 식당의 맞은편에 한적한 곳으로 왔다. 그래도 당연히 맛은 있다. 팟타이와 얌운센을 먹었다.
오늘도 마사지를, 약간은 중국식인 듯한 어깨, 목, 머리 부분을 받았다. 너무 시원하고 좋아서 다시 오려고 담당하신 분 이름까지 물어봤다. 리아 님이었던가 이제는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다음에 다시 꼭 가기로 한다.
https://goo.gl/maps/s2EGYVi21s17WtMg8
길가에 땋은 머리를 해주는 곳이 많이 있어서 한번 해보기로 한다. 포인트 블레이즈 실의 색을 고르고 유나 님과 각각 세 가닥씩 받았다. 한국에선 일부러 하진 않지만 갈 때까지 잘 관리해서 오래 하고 다녀야겠다.
톤사이에 오니 역시 관광객들이 많고 가게들도 많다. 오늘은 파인애플에 주제를 두고 가방과 해변에서 쓸 법한 노란색 숄을 샀다.
역시 읍내는 과일이 다양하고 많았다. 몇 가지 과일을 사서 장바구니 캐리어에 넣었다. 이제 롱 비치에 가서도 과일을 많이 먹을 수 있으니 더 바랄 게 없이 정말 완벽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