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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어린이책 읽는 아침 Feb 03. 2024

12. 꼬까울새

<눈 내리는 날 방 안에서> 안 에르보 글그림, 한울림어린이

*매일 3분 드로잉/ 꽃피는책과 함께 2024.2.2


눈 내리는 날 따뜻한 집에 좋아하는 친구랑 재미있는 책을 읽는 것만큼 푸근하고 여유있는 시간이 또 있을까요. 아침냥과 쌀톨이 그런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처음부터 그랬던 건 아니에요. 아침냥은 눈 내리는 풍경을 바라보며 쌀톨과 이야기도 나누고 놀고도 싶은데 쌀톨은 계속 책만 보거든요. 아, 대체 책이 얼마나 재미있길래! 아침냥도 한 번 집어드니 빠져나오질 못니다.


새 한 마리가 계속 나와요. 배가 분홍빛인데 작은새인거 같아요. 글에서 울새라고 나와 찾아봤는데 이 녀석은 배가 붉은기가 아니에요. 쌀톨이 보고 있는 책에서 꼬까울새라고 나오네요. 꼬까울새는 제가 가지고 있는 새도감에는 나오지 않아요. 꼬까울새는 한국에서는 거의 볼 수 없고 유럽에 서식하는  새요. 꼬까울새! 그런데 '꼬까옷입고' 처럼 이름은 왜 이렇게 한국스러운거죠?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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