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어린이책 읽는 아침 Mar 07. 2024

28. 경칩

<절기서당> 김동철, 송혜경, 북드라망

매일 3분 드로잉/ 꽃피는책과 함께 2024.3.7

오랜만에 꺼내 본 책입니다. 

<잃어버린 지혜: 듣기> (서정록 씀, 샘터사) 책과 함께 구입해 한 켠에 두었던 책입니다. 

24절기에 맞춰 시절을 살던 때 있었는데

까마득히 잊고 있다가

아이들 수업 생각하다 보니 다시 생각났어요. 


24절기에 맞춰 1년 수업을 해보는 것도 정말 재미있겠다. 

"15일마다 새로워지는 시간과 공간"


며칠 전에 경칩이 지났네요. 개구리가 잠에서 깨 벌떡 튀어 오른다는 경칩, 

음기와 양기, 하늘과 땅, 식물 이후에 동물 이런 흐름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절기는 학습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 여기서 느껴야 하는 것"이라는 말도 마음에 와 닿네요. 


'봄의 목기가 뻗쳐 나가는 양태는 여름의 화기와는 다르다. 화기는 불이 마구잡이로 번져 나가는 모양새인데 비해, 목기는 나무가 쭉 뻗어 반듯하게 올라가는 것처럼 정확한 표적을 행해 밀고 나아가는 운동이다. 그러니 안심하시라! 분명 우리의 마음에도 한 점을 향하고 있는 목기가, '톡'하면 터질 것 같은 자세로 나갈 태세를 갖추고 있을 것이다.' p. 47



3월은 무언가 새로 시작되는 것이 많은 달입니다. 하지만 아직 본격적으로 일을 시작한 수 있는 달은 아니라지요. 농사에 있어서요, 꽃샘추위도 있고. 마음을 다잡는 달. 마음의 움직임을 믿고 따르며 나무처럼 쭉 뻗어가길! 개구리가 겨울잠에서 깨어나 땅을 뚫고 힘차게 뛰어오르듯!  

매거진의 이전글 27. 프리지아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