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아침.
눈을 떴다.
이미 내 콧구멍은 벌렁거리기 시작했고 머리는 오늘도 같은 고민 중.
울까? 참을까?
오늘은 소리 내어 우는 걸 택했다.
떠오르는 슬픈 생각을 토해내 버리듯 울면 순간 좀 후련해진다.
뭐 그때뿐이긴 하다.
슬픔이란 슬픈 생각으로부터 드는 감정이기에 그 슬픈 생각이 결국엔 나를 또 괴롭게 한다.
이러나저러나 괴로운 나날.
엄마가 떠난 지 반년.
치열한건 싫어. 바쁜것도 싫어. 미지근하게 살고싶은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