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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아이드 소울(Blue-eyed Soul)

백인이 부르는 소울 음악

by 슈퍼 리파운더 정민 Jan 12. 2025
HALL&OATES의 VinylHALL&OATES의 Vinyl

난 블루-아이드 소울(Blue-eyed Soul) 음악을 좋아한다. 용어 자체는 마음에 들지 않지만 말이다. '푸른 눈의 소울 음악' 해석하자면 '백인이 부르는 소울 음악'이라는 건데 백인이 중심이 된 음악계에서 생각해 보면, 이해가 가는 것도 사실이다. 


이른바 1950년대부터 흑인 스타일로 노래를 부르는 백인 가수들이 등장했다.

대표적인 가수가 엘비스 프레슬리다


1960년대 이르러 백인이 흑인 창법으로 노래를 부르는 가수들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그때부터 그들을 블루-아이드 소울(Blue-eyed Soul)이라 칭하기 시작했다.


그중 HALL&OATES 홀앤오츠의 <Everytime You Go Away>는 오래된 곡이지만 항상 듣는 곡이다. 하루에도 수십 번을. 흔히 폴 영의 노래로 많이 알려졌지만 HALL&OATES의 원곡이다.

HALL&OATES가 오래전 '아폴로' 극장에서 콘서트를 가졌던 적이 있었다. '아폴로'는 대부분 흑인 관객이 많이 찾고 흑인 가수들이 공연을 하는 흑인음악의 메카였고, 흑인 음악의 모체가 되었던 공연장이었다. 그런 공연장에서 HALL&OATES가 공연했다는 것은 백인임에도 불구하고 흑인음악의 'SOUL'에 진심이었다는 의미다. 

HALL&OATES의 롤 모델은 Righteous Brothers 라이처스 브라더스다. 심지어 Righteous Brothers의 < lovin' feelin>을 리메이크하기도 했다.


<Everytime You Go Away>는 개인적으로 아주 진한 곰탕을 먹은 듯한 그런 느낌을 받는 곡이다. 


적극 추천하는 곡

<Love Hurts>, <Had I Known You Better Then>, <Goodnight and Goodmorning>, <Manea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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