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rami Aug 16. 2019

어느새 1년

작심삼일 빠른 포기 전문가의 1년간의 기록

오늘로써 딱 1년. 요즘 이동이 불편해진 탓에 기록을 남길 수 없어 훼이보릿썸띵을 써낸 후, 예전 기록을 보니 1년이 지났다. 바로 딱 1년 전, 2018년 8월 16일. 항상 해보고 싶다고 생각만 했었던 잡지라는 것을 시작했다. 예전부터 블로그에 사진이나 시시콜콜한 생각의 기록들을 남겨왔었지만, 무언가 경험 인풋에 대한 생산 아웃풋의 느낌은 아니었다. 그저 블로그 온라인 공간을 빌어 개인적 취향이나 욕망에 따른 문화 발자취를 시작으로 사진과 글을 조합해 올렸고, 그 동안 55개의 기록을 남겼다. 유명하다거나 내용이 기발하게 좋다거나 정식 발매된 것은 아니지만, 항상 해보고 싶었던 일을 작게나마 시작했다는 것이 나름 큰 즐거움이었다. 고작 1년밖에 되지 않았고, 그저 개인의 일상 블로그 같은 느낌이 강할지 모르지만, 무언가 꾸준히 경험에 대한 아웃풋을 생산해냈다는 것 자체로도 뿌듯하다. 

매주 1개씩 주간지로 한달에 4~5개를 올리며 55개가 되었다. 1년 정확히는 52주이지만 어떤 주에는 2개씩 올리기도 했다. 앞으로도 그저 마음이 이끌리는 대로, 발길이 닿는대로 경험한 것들을 발간하고, 좋아하는 어떤 것들을 떠올리며 글을 쓰고 페이지를 만들어 나갈 것이다. 언제까지가 될런지는 모르겠다. 


지난 1년간의 기록들


작가의 이전글 미술치료일지: 흐름 따라잡기 - 후기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