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향에 맞는 직업 찾는 방법

쉬운 듯 어려운 취향 찾기

by 루테씨

"어떤 직업을 갖고 싶어요?"

위와 같은 질문을 들었을 때, 바로 답을 하는 사람들은 많지 않다. 타인의 취향을 묻는 것도 아니고 정답이 정해져 있는 질문도 아닌데 의외로 고민하게 만드는 질문이다. 약 9년 전, 적성에 맞지 않는 회사를 퇴사한 후, 취향에 맞는 직업을 찾기 위해 고민을 해야 했다. 직업적성검사 같은 전문기관의 도움을 받는 방법도 있지만 스스로의 취향인 만큼 스스로 생각해 보고 싶었다. 이 방법을 통해 취향에 맞는 직업을 만났고 주변에 커리어나 진로에 대해 고민하는 사람들이 있을 때 추천하곤 한다.


첫 번째. 즐거운 느낌이 드는 행위들 적어보기

우리는 살면서 '꼭' 해야 하는 일, 하지 말아야 하는 일, 사야 하는 것, 기억해야 하는 것 등 의무적인 것들을 주로 적는다. 적으면서 미소 짓게 하는 리스트를 만들지는 않는다. 낯선 일이기 때문에 시작이 망설여질 수도 있지만 아주 작은 것부터 적어보길 추천한다.


▶9년 전 적었던 즐거운 행위들 : 여행을 다닐 때, 사람들을 만날 때, 예쁜 옷을 입을 때,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때, 즐거운 음악을 들을 때, 춤을 출 때

Checklist, 출처 : Canva


두 번째. 배우고 싶은 것들 적어보기

즐거운 행위들을 다 적었다면 배우고 싶은 것들의 리스트를 적어보자. 이때 가장 중요한 건, '이 나이에 너무 늦지 않았나?'라는 생각을 버리는 것이다. 나의 어머니께서는 영어 선생님으로 사시다가 45살 나이에 그림을 배우기 시작하셔서 환갑이 넘은 나이에 그림을 가르치는 그림 선생님이 되셨다. 아버지께서는 40대에 대금과 사진을 배우기 시작하셨고 환갑이 넘으신 나이에 중국어 배우기를 시작하셨다.


▶9년 전 적었던 배우고 싶은 것들 : 디제잉, 칵테일 제조, 춤, 여행 가이드 하는 것, 행사 기획, 외국어



세 번째. 첫 번째 리스트와 두 번째 리스트를 연결해 '직업' 찾아보기

좋아하는 것도 적어보았고 배우고 싶은 것도 적어보았지만, 현실을 외면할 수는 없는 법. 가장 중요한 '뭐해 먹고살지?'가 남아있다. 즐거운 행위 리스트와 배우고 싶은 것 리스트를 연결해 할 수 있는 '직업'을 찾아보자.


▶9년 전 적었던 취향저격 직업 :

좋아하는 것 (사람 만나기, 여행하기) + 배우고 싶은 것 (여행 가이드하는 것) = 여행사 취업

좋아하는 것 (사람 만나기, 음악, 춤) + 배우고 싶은 것(디제잉, 행사 기획) = 파티플래너


네 번째. 배우기 시작하기 (실천)

너무나 당연하지만 쉽지 않은 마지막 단계이다. 배우고 싶은 것들을 배워보자. 찾아보면 각종 자격증과 학원들도 많고 학원에서 연계해 주는 취업자리도 있다.


▶9년 전 실천 : 여행사 취업학원 알아보고 수강 등록 완료! 수료 후 여행사 취업 성공


해야 하는 것이 아닌 하고 싶은 것을 한다는 것에 대해 우리 사회는 정말 많은 이유를 요구한다. 하지만 무언가를 하는 데 있어 스스로가 즐겁고 행복한 것보다 더 중요한 이유는 없다고 생각한다. 자신의 진로 앞에서 망설이고 있다면, 혹은 지금 자신의 직업을 계속 가져가야 할지 고민이라면, 펜과 종이 한 장 들고, 스스로를 행복하게 만드는 행위들을 적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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