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의 선택이 평생을 좌우한다.
첫눈에 반했다.라고 흔히들 이야기한다.이처럼 우리가 살아가면서 매우 중요시하게 생각하는 것이 있다. 바로 첫인상이다. 누군가를 처음 만나게 될 때 우린 자신도 모르게 그 사람의 내면보다는 외모에 쉽게 눈길이 간다. 그러므로 여자들은 매일 외출을 나가기 전 부모님께서 물려주신 자연 얼굴에 화장하는데 많은 시간과 정성을 바친다.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부모가 물려준 그 자연의 아름다움에 더해서 눈과 코 심지어는 얼굴 전체에 변화를 주기 위해 수백만 원에서 수천만 원의 거금을 지불하며 성형에 도전하기도 한다. 이를 위해 몇 년 동안의 씀씀이를 줄여가며 이 비용을 충당하는가 하면,언어도 통하지 않는 먼 이국땅으로 원정까지 오는 수고를 기꺼이 마다하지 않는다. 남자인 내가 쉽게 이해가 되지 않는 모습이기도 하다.
언제부터인가 키가 큰 사람을 선호하는 세상이 오다보니 구두에다 높은 깔창을 덧댄 키높이 구두라는 걸 만들기까지 하는 기막힌 발상을 하기도 한다. 아마도 이 구두의 진실을 모르는 사람은 철저히 속을 수밖에 없다. 이것을 통해 실제 키가 커진 것도 아닌데 커진 것처럼 보이기 위해 별 묘기를 부린 것이다. 아마도 잠자기 전에 다 들통이 날텐데도 그 위험을 다 감수한다.
심지어 어떤 부모들은 자신을 닮은 자녀가 키가 커지기를 바라는 간절한 바람때문에 다리를 강제로 늘리는 키 커지는 운동기구를 빚을 내서까지 사주기도 한다. 혹시 이러한 무모한 도전으로 무릎 관절이 빠지진 않는지는 모르겠지만 이러한 위험을 무릅쓰면서까지 키에 신경을 쓴다.
작은 경차를 타고 다니면 다른 사람들 보기에도 민망하고, 초소의 경비들까지 작은 차를 보고 무시하기도 한다고 하는 세상이니 자신의 분수에 지나칠 정도로 무리를 해서 과시용으로 크고 비싼 차로 폼을 낸다.이로인해 주차비는 너무 비싸 주차장에 주차하지도 못하고 주차 장소를 찾아다니는 방랑객이 된다.여간 애물단지가 아니다.
남의 눈을 의식한 과시욕으로 인해 식구는 단지 두세 사람뿐인데 아파트는 60~70 대형 평수라 가족이 불러도 소리가 잘 들리지도 않아 핸드폰으로 호출을 해야 할 정도이니 이를 어쩌나! 한때 큰 평수 아파트가 선호 할때가 있어 분양 시기를 놓치는 바람에 대형 평수의 아파트가 골치아픈 존재가 된적이 있다.언제부터 우리 사회가 자기 내면보다 보이는 걸 더 중요하게 생각했던가 안타깝기 그지없다.
새로이 사업을 시작하노라면 아직 매출이며 수익도 나지 않을 터인데 시작부터 거창하고 화려하게 꾸민 인테리어와 함께 값비싼 사무 가구들로 치장한다.방문 손님을 눈속임하기 위한 과시용 사무실이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임대료와 직원 급여가 밀리기도 하고 급기야 1년을 채 버티기도 전에 폐업 수순을 밟는다. 이처럼 자신의 분수를 져버린 이러한 우리의 모습을 이제는 떨쳐버려야 하지 않을까 돌아본다. 결국 주머니 교통카드도 없이 집을 나서는 상황과 비슷하게 난감한 경우를 경험하게 된다.
그러므로 우리가 사람을 평가할 때 첫인상에 너무 집착하는 것은 자칫하면 잘못된 결정을 하게 될 위험이 농후하다. 그러므로 상대방의 진면목을 제대로 알기 위해서는 그의 내면과 실제의 가치를 보고 평가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