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1.05
1.
아침에 눈이 엄청나게 왔다.
오랜만에 축구하러 가서 눈까지 맞으며 낭만 축구를 했다.
눈이 와서 다들 미끄러워 여기저기서 꽈당 넘어졌고, 빅 웃음을 선사했다.
건강하게 좋아하는 운동을 꾸준히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큰 행복이다.
2.
엄마 집에서 오붓하게 엄마랑 점심을 먹었다.
허리 수술을 하고 잘 걷지도 못했던 엄마가 어느새 다시 건강을 되찾아
이제는 탁구도 꾸준히 다니고 건강한 모습에서
아빠를 갑작스럽게 사고로 잃은 우리 가족에게
엄마가 건강하게 오래오래 우리랑 함께 있어준다는 사실만으로 큰 위안이다.
엄마랑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다.
3.
집 대청소를 했다.
사실 우리 집이 아니라 전세살이라 집이 좀 더러워도 그대로 사는 편인데
이제는 조금씩 마인드가 바뀌어서
우리가 사는 건데 좀 깨끗하게 살면 우리가 좋은 거 아닌가
오늘은 평소에 잘 안치우던 곳까지 꼼꼼하게 치우고 나니 기분이 좋아진다.
내년 이맘 때 이사가면 인테리어도 하고 가전, 가구도 싹 다시 맞추고
매주 청소 도우미도 부르고 해야지 하면 벌써 기분 좋은 상상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