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회사에서 어떤 사람이었을까?
철저하게 9-6를 지키고 싶었기에
절대로 9시 전에 출근하지 않는다는 일념하에
매일 9시 정각에 출근하던 나는
누구에게도 한 점 부끄럼이 없었다.
물론 9시 정각을 지켜 출근을 했다는 가정이 지켜져야 했지만.
점점 9시 출근은 9시 1분, 2분, 5분, 10분이 되었고
어느 날은 팀장님이 9시 출근자들을 불러
8시 50분에는 와서 컴퓨터를 키고 9시부터
업무를 시작했으면 좋겠다고 하셨다.
맞다.
그동안 출근이 9시라고 알고 있던 게 잘못이었다.
업무시작이 9시여야 한다는 뜻을 왜 몰랐을까?
하지만 한 번 든 습관은 고쳐지지 않았다.
난 그렇게 단순히 아침에 9시에 맞춰오는 것으로
내 회사생활이 시작되는 것을 바꾸지는 못했다.
그러던 중 우연히 시작하게 된 미라클 모닝 덕에
때 아닌 8시정각에 출근하게 된 나는
주위 동료들 (그마저도 일찍 오는 몇몇에게만)이
무슨 일 있냐는 의문을 던지기도 했고
가끔 일찍 온 나에게 팀장님은 급한 일을 맡기시기도 했다.
처음엔 그저 일찍 나와서 일 하는 것도 아니고
아침을 먹거나, 운동을 하거나, 기사를 읽거나
굳이 저런 걸 할 바에야 더 자고 나오는 게 훨씬 낫지라고 생각했었는데
살짝 일찍 나오고 보니 달라지는 것들이 많았다.
일단 덜 붐비는 한적한 출근길은 피로도를 낮췄고
아침에 일찍와서 아무도 없는 사무실에서 내 할일을 한다는게
왠지 모르게 보람찬 삶을 사는 느낌을 주었다.
더불어 간혹가다 한달에 한 두번 정도?
아침에 아주 바쁜 일이 생겼을 때
출근해있던 내게 임무가 주어졌고
그런 일들이 반복되다 보니 어느새
리더와의 신뢰감들이 쌓여져 갔다.
의도하지 않았지만,
아침에 일찍 나온 사람들에게
가끔가다 주어지는 먹이였고
그런 탓에 쌓인 신뢰감 덕분인지
점점 중요한 일이 나에게 떨어졌다.
중요한 일을 할 때와 덜 중요한 일을 할 때
그 일을 하는 나의 역량은 크게 다르지 않았지만
중요한 일을 해내고 나면 느끼는 성취감과
선배와 리더에게 받는 인정 등이
나의 회사생활을 조금씩 바꿔놓았고
수동적인 자세에서
어떤 일이든 능동적이고 자발적으로 하게 되는
나 자신을 한참 뒤에야 발견하게 되었다.
항상 열려있고 긍정적인 사람이 된 나는
누군가에게 좀 더 편하게 다가갈 수 있고
업무협조도 잘 되고
매사에 적극적인 사람으로 보여졌고
그런 사람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서라도
더욱 열심히 일하게 되었다.
몇천명의 사람이 일하는 큰 회사에 다니지만
그 회사 안에서도 각자 개인의 브랜드를 가지고 일한다.
누구의 라인을 타고 아부를 떠는 게 아니라
일에 있어 이미지 메이킹을 하고
업무하는 방식과 속도, 성과에 대해
일하는 사람의 브랜딩은 아주 빨리 퍼지게 되고
'그 친구 일 잘하더라, 그 분 친절하시던데요?'하는 말들이
그 사람과 같이 일하고 싶다로 퍼져
나중에는 그 친구 훌륭하지가 되는 것이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저 아주 조금 일찍 회사에 나온 것이고
일찍 출근해서도 매일같이 치열하게 9시 전부터 일을 한 건 아니었다.
하지만 내 삶의 변화가
나 뿐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도
나에 대한 신뢰감을 선사한 것이다.
하지만, 난 결코
9시에 맞춰 출근하는 사람들을
비난하지 않는다.
다만, 아직 그들이 깨닫지 못한 영역이 있는 게
안타까울 뿐이다.
다음화 예고
[미라클모닝] 13 네번째 변화, 빠르고 가벼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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