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적인 공방 운영 두 번째, 온라인 클래스
3년 동안 지속 된 팬데믹은 전 세계에 잊을 수 없는 상처를 남겼습니다. 셀 수 없는 가게들과 상점들이 문을 닫았지요. 그뿐일까요?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이 모여야 하는 수업, 강연, 공연, 행사 들은 줄줄이 취소되기도 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일자리를 잃고, 삶의 터전을 정리하는 아픔을 겪었습니다. 위기의 시대였지요.
미국의 35대 대통령 존 F. 케네디 (John F. Kennedy)는 '위기'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고 해요.
"중국어로 위기 (危機)는 두 개의 한자로 이루어진다. 두 개의 한자 중 하나는 위험 (危)을 의미하고,
다른 하나는 기회 (機)를 의미한다."
When written in Chinese, the word crisis (危機) is composed of two characters - one represents danger (危), and the other represents opportunity (機).
이렇듯 위기에는 두 개의 얼굴이 있습니다.
위험 그리고 기회.
위기는 흔히 커다란 변화와 함께 찾아오지요. 도서 [당신의 생각을 정리해 드립니다]에 의하면 우리의 뇌는 변화를 무척이나 싫어한다고 합니다. 뇌의 입장에서 환경이나 상황이 변하는 것은 생존이 위협받는다는 신호이니까요.
하지만 한 글자만 바꾸어 보면 어떨까요? 영어 단어 '변화'를 뜻하는 'change'에서 g만 c로 바꾸면 'chance'가 됩니다. 작은 변화가 '기회'가 되는 것이지요!
팬데믹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위기지만 기회이기도 했어요. 위기에서 기회를 포착 한 사람들은 온라인 클래스 시장에 눈길을 돌렸습니다. 배움에 대한 갈증을 풀기를 원하는 사람들이 우후죽순 온라인 클래스 시장으로 모여들었거든요. 재택근무와 탄력근무제가 일상화되면서 직장인들도 평일에 참여하기 힘들던 클래스들을 온라인의 형태로 수강할 수 있게 되었고요.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 원하나요? 그렇다면 늦기 전에 이 물결에 올라타세요. 아직 전문적인 강사가 아닌 것 같다고요? 아직 준비가 덜 될 것 같다고요? 온라인 클래스에는 1부터 100까지 모든 것을 알고 있는 전문적인 강사만 필요한 것이 아닙니다. 제일 자신 있는 분야의 원포인트 레슨으로도 충분해요.
온라인 클래스 시장, 아직 가능성이 있나요?
한 빅데이터분석업체에 따르면 온라인 클래스 플랫폼 업체의 월간순이용자수(MAU)는 팬데믹 확산 이후인 2020년 초반 대비 1년 사이 30~100%의 증가세를 보였다고 합니다. 또한 세계은행은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부업시장이 2020년에만 250억 달러 (27조 8000억 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지요.
그뿐만이 아니에요. 프리랜서, 아르바이트, 계약직 등 임시직 고용을 선호하는 ‘긱 이코노미 (gig economy)' 시장 규모가 점차 커지고 있습니다. 신용카드 업체 마스터카드는 긱 이코노미의 시장 규모가 2023년에는 4552억 달러 (507조 원)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어요. 조직에 얽매이지 않고 자신의 재능과 지식을 자유롭게 사고팔 수 있는 시장이 점점 커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토록 커다란 파이가 준비되어 있지만, 이를 즐길 강사의 수는 제한되어 있습니다. 온라인 클래스 플랫폼을 검색하다 보면 수 없이 강의들이 있는 것처럼 보일 수 있어요. 하지만 아직 수요에 비해서 강사들의 수는 부족합니다. 온라인 수강생들은 언제나 새로운 강의에 목말라 있기 때문이죠.
또한 온라인 클래스가 본격적으로 커진 시기는 이제 막 2-3년이 되었을 뿐입니다. 대다수의 강사들 역시 온라인 클래스 분야에서는 초보 일 뿐이에요. 늦지 않게 그 시장에 발을 담근다면 몇 년 내 충분히 성공할 승산이 있습니다. 오프라인 클래스로 바로 큰 투자를 하기 망설여진다면 부담 없이 온라인 클래스에 도전해 보세요!
온라인 클래스 강사가 되고 싶은데 어떤 업체에 입점하면 좋을까요?
처음에는 무조건 크고 유명한 업체에 입점해야 할까요? 아니면 입점이 가능 한 아무 업체에서라도 시작하면 될까요? 온라인 클래스 플랫폼에 입점을 할 때는 아래의 내용을 참조해 보세요.
업체의 안정성
지난 몇 년 동안 많은 온라인 클래스 플랫폼이 새로 생겨났습니다. 그만큼 사라진 플랫폼들도 많아요. 열심히 클래스를 제작했는데 클래스를 제공하는 업체가 사라진다면 가슴이 아프겠지요. 온라인 클래스 플랫폼에 입점하기 전, 해당 업체가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입점을 하려는 업체가 지난 몇 년 동안 온라인 클래스를 유지해 왔는지, 현재 진행하는 클래스는 몇 개 인지, 회원수는 몇 명인지, 수강생 후기는 어떠한지를 꼭 살펴보세요.
신생 업체는 무조건 NO?
무조건 신생 업체가 나쁜 것은 아닙니다. 신생 업체일수록 열정적으로 클래스를 제작하고 운영해 줄 수 있어요. 클래스 영상을 대신 촬영 및 편집해 주기도 하고, 홍보를 적극적으로 해 줄 수도 있습니다.
담당자와의 케미도 중요합니다. 이메일, 전화, 미팅 등 업무를 진행할 때 너무 주먹구구식으로 소통하지는 않는지 살펴보세요. 기왕이면 클래스 운영 안내를 정돈된 파일로 전해 주는 업체가 구두로만 설명하고 끝내는 업체보다 좋겠지요? 결국은 사람과 사람이 하는 일이기에 담당자와의 소통에서 믿음이 간다면 신생 업체와의 협업도 괜찮습니다.
국내 대표 온라인 클래스 플랫은 무엇일까요?
NHN DATA의 빅데이터 분석 보고서 ‘인사이트 리포트’에서는 2021년 5월까지의 취미앱 설치 순위를 조사했습니다. 그중 온라인 클래스 플랫폼만 골라 내 보면, 1위 아이디어스, 2위 클래스 101, 3위 솜씨당이 순위를 이어갔습니다. 그 외 대표적인 업체로는 콜로소, 탈잉 등이 있습니다.
최근에는 신세계 아카데미, 현대백화점 문화센터, 롯데마트 문화센터, 홈플러스 문화센터 등 오프라인이 강세이던 문화센터들도 온라인 클래스를 일부 제공하기 시작했습니다.
온라인 클래스로 어떻게 수익을 창출할 수 있나요?
온라인 클래스의 수익 창출은 크게 두 가지 분야로 나누어집니다. 첫 번째는 온라인 콘텐츠입니다. 온라인 클래스가 도입된 초반에는 영상을 클래스 별로 판매해서 수익을 내는 구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수강생이 원하는 온라인 클래스를 구입하고, 일정한 기간 동안 수강을 할 수 있는 방식이었지요.
최근에는 구독 서비스를 채택 한 온라인 클래스 플랫폼 업체들이 많아졌습니다. 수강생은 월 단위로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전체 또는 대부분의 클래스를 자유롭게 무제한으로 수강할 수 있으며, 강사는 시청 시간당 또는 시청 챕터에 따라 이익을 분배받는 방식입니다.
두 번째는 클래스 키트 판매로 얻는 수익입니다. 강사는 키트를 판매해서 수익을 얻고, 수갱생은 온라인 콘텐츠에 나오는 재료와 도구를 집에서 편하게 받아 볼 수 있는 장점이 있지요. 신한카드의 매출 데이터에 따르면 취미 플랫폼 사이트의 2020년 이용자는 전년 동기 이용자 대비 38%가 증가했다고 합니다. DIY (Do It Yourself) 키트 배송업체 2곳과 온라인 클래스 3곳, 오프라인 클래스 4곳, 소셜 모임 3곳의 이용자수를 집계한 결과이지요. 온라인 콘텐츠뿐 아니라 키트에 직접 바로 만들 수 있는 키트에 대한 니즈도 높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온라인 클래스 주 사용자는 누구인가요?
온라인 클래스 플랫폼 초반의 주 사용자는 2-30대 여성이었습니다. ‘인사이트 리포트’에 따르면 주요 온라인 클래스 플랫폼 앱의 사용자는 2-30대라고 합니다. ‘솜씨당’ 앱 전체 설치자의 의 85%, ‘클래스 101’의 82% 그리고 아이디어스의 68%가 이 연령대에 속해 있다고 합니다. 그중 60-70%는 여성이고요.
최근에는 40대 이상의 온라인 클래스 참여율이 높아졌습니다. 2021년 조사에 따르면 40대 이상 수강생의 비율은 전년 대비 남성 97%, 여성 86%가 증가했다고 합니다. 남성 60대도 온라인 클래스 플랫폼 이용자로 등록하기 시작했지요.
온라인 클래스 수갱생층의 연령대와 성별이 다양해졌음을 알 수 있습니다. 가장 큰 타겟층 만을 대상으로 클래스를 운영할 필요는 없습니다. 가장 자신 있는 분야에 맞는 새로운 타겟층을 설정해 보아도 좋을 듯해요.
온라인 클래스, 엔데믹 이후 주춤하지 않을까요?
엔데믹으로 인해 온라인 클래스의 수요가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도 있습니다. 하지만 한번 온라인 클래스의 신세계를 경험해 본 수강생들은 그 편리함을 쉽게 포기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방구석 1열로 원하는 시간 대에, 원하는 시간만큼, 원하는 강사의 클래스를 수강할 수 있는 매력을 포기하기는 쉽지 않으니까요!
향후 얼마나 수갱생이 원할 만한 양질의 콘텐츠가 제공되는지가 온라인 클래스 플랫폼 시장의 생사를 가름하지 않을까 싶어요. 무시무시한 전염병이 자연스럽게 일상 속 풍토병이 되었듯, 온라인 클래스도 자연스럽게 원데이 클래스의 여러 가지 형태 중 일부가 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온라인 클래스 시장이라는 새로운 기회! 지금이라도 당장 온라인 클래스를 시작하고 싶어지지 않나요? 어프라인 클래스를 운영하면서 온라인 클래스를 병행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시간과 공간의 제약으로 클래스에 오지 못하는 수강생들까지 한 번에 잡을 수 있죠! 그만큼 다양한 수강생을 직접 만나지 않고도 당신의 영향력을 높일 수 있답니다.
당신이 자고 있는 동안에도 온라인 클래스 속의 당신은 열심히 클래스를 진행하고 수강생들과 소통하게 되어요. 자고 일어나면 통장 속 잔고가 달라져 있는 삶, 더 이상 꿈이 아니랍니다.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는 당신! 온라인 클래스의 무궁무진한 가능성의 바다에 빠져들어 즐겁게 서핑해 보자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