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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5월 9일에 있을 대선을 대비한 대선 토론과 각 후보들의 공약 등을 보며 우리 사회의 모습들을 다시 한번 많이 생각하게 된다.
유일하게 국민이 그리고 시민이 평등하게 행사할 수 있는 권리. 그것이 투표란다. 투표율이 높을수록 후보들은 그 % 율만큼 눈치를 보게 된다.
사람들은 어지러운 정치 향상을 보며 항상 비난하고 욕을 하며 늘 비판의 각을 세우지만, 사회와 경제를 바꿀 수 있는 근본적인 방법은 역시 정치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렇다면 내가 몸을 담고 있는 이 기업이라는 곳은 Democracy가 있는가? 이 곳을 정녕 바꾸고 싶다면 세상을 바꾸는 일이 정치라면 기업을 바꾸려면 가급적 높은 곳으로 올라가야 보다 더 많은 의사결정에 참여할 수 있고, 제시할 수 있다. 물론 정치도 높은 곳으로 올라가면 마찬가지겠지만, 기업과 큰 차이는 정부는 국민을 버릴 수가 없겠지만 기업은 언제든 직원을 버릴 수 있다는 잠재력이 있다는 것. 언제든 실업자를 만들 수 있고, 밥줄을 끊을 수 있었다. 투표하는 것보다 더 살 떨릴 수도 있다. 그래서 이 거대한 경제에서 살아남는 게 쉽지 않은 것일까.
단 한 사람의 의견보다 단 한 사람의 임원이 가진 힘, 그 힘은 그 상급자로부터 부여받은 것이고, 그 상급자는 기업과 이사회로부터 받은 것일 것이다. 그 기업의 힘은 자본이며 자본이 없이는 기업을 세울 수 없고, 존재할 수도 없다. 그렇다면 그 자본은 어디서 나왔을까? 창업주가 되었든 사람들이 되었든 많은 경제 구조 틀 안에 자본이라는 것이 탄생하였고, 결국엔 사람이 만들어 낸 것이며, 그 자본은 또한 개개인의 사람이 경제활동을 하며 십시일반으로 보탠 각 동기부여의 결과물들이고, 그 결과물들이 기업에 필요한 자본을 만들어 간 셈이다. 결국엔 사람이 일구어 낸 땀에서 기업은 출발했고, 그 힘은 사람들인 것이지 어떠한 특정한 사람이 독차지 할 만한 것은 어쩌면 오만한 무관심 속에 태어난 것은 아닌지.
상급자의 눈치를 보는 것. 하급자의 눈치도 봐야 하는 것도 건강한 기업이 갖추어야 할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