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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찬선 Jan 08. 2025

너무 멀리 가지 마




아이야 


오동통 볼 살 안에 숨겨진 작은 똥고집

이래야 하나 

저래야 하나 

망설임 속에 훅 하고 터져 나오는 웃음들은

까치발 돋움하고 

넘겨다 보이는 세상 일 뿐  전부가 아니란다. 


손짓 발짓 눈짓에 함박웃음 짓는

따스한 눈 빛도

콩콩 뛰는  눈높이만큼 일 뿐  전부가 아니란다.


아이야 

바랑 안의 외길 너무 높이 뛰려 하지 말고 

너무 넓게 가려하지 말고 

꽃바람 하늘과 함께 보이는 만큼만 담아보렴


그래도

덜커덩! 헛발질에 놀라지 않고 

에잉 ~ 툭 툭 일어설 수 있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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