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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왕의 실수: 며느리 선발 프로젝트

by 김재완

조선을 넘어 대한민국 역사상 최고의 위인으로 꼽히는 세종대왕도 실수를 했습니다. 바로 가화만사성에 실패한 것인데요. 부인과의 불화는 없었으나, 둘째 아들 수양대군이 자신의 손자이자 적장자인 단종을 몰아내고 왕위를 찬탈했습니다. 세종 자신이 그렇게나 경계하던 친족 간의 왕위다툼이 또다시 발생한 것입니다. 이는 세종대왕 사후에 일어난 일이지만 그가 살아생전 며느리를 잘 못 뽑은 일이 불씨가 되었습니다.


계유정난 당시 단종의 옆에는 부모가 없었습니다. 단종의 아버지인 문종은 조선 역사상 왕비가 없이 왕위에 오른 유일한 왕입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발생한 것일까? 이는 세종대왕께서 무려 4명의 며느리를 쫓아냈기 때문입니다. 그것도 자신의 손으로 직접 간택한 며느리를!


문종의 두 부인의 충격적인 행적을 살펴보면 이해가 가지만, 세종대왕께서 며느리를 간택하는 과정에서는 확실히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완벽한 성군에게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이 의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역사 썰명회의 문을 열겠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nvgpCz0QZ-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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