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홈치는 온라인 글쓰기, 매력적인 분야에 도전하길

by 장혜령
브런치에 쓰면 D사 메인에 오르기도 한다



성공한 인생? 그저 지치지 않는 버티는 삶을 위해


2013년부터 블로그 기자라는 타이틀로 살아오며 온라인 영역에서 다양한 글쓰기를 해왔던 것을 정리했다. 블로그 기자, 출판사 서평단, 영화사 리뷰어, 인터뷰어, 최근에는 오마이뉴스 영화 리뷰기자로활동하고 있다. 모두 나열해 보니 좋아하는 것에 매진할 때 재미와 성취감을 느꼈다. 물론 삽질도 계속되었고, 파놓은 구덩이에 제대로 빠져나오지 못할 뻔한 상황도 자주, 오래 지속되었다.


실패를 통해 성공에 가까워진다. 실패를 하면 할수록 해야 할 일, 하지 말아야 할 일을 분간할 수 있다. 이 분야를 경험했다면 다른 분야로 성장하는 것도 좋다. 맨땅에 헤딩해야 한다고? 천만에 이미 당신의 자질은 쌓였고, 만들어 놓은 자신만의 틀에 새 영역에서 배운 내용을 끼워 넣으면 된다. 매체마다 요구하는 성향이 조금씩 다르지만 그때마다 맞추면 된다. 어려울 것 없이 하다 보면 얻게 되는 굳은살 같다거나 할까. 주제와 목적만 다를 뿐 글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블로그 기자를 하면서 내공을 쌓았고, 더 넓고 깊은 분야에서 적응하는데 도움받았다.


이제 누구나 기자, 작가가 되는 시대다. 당신이 운영하는 SNS를 떠올려 봐라. 오늘 하루 먹고 다니고 행복했던 순간을 기록하고 타인과 공유한다. SNS에 게시물 하나를 올리더라도 어떤 사진으로 할까, 필터는 어떤 것을 쓸까, 포토샵을 할까, 제목은 어떻게 할까, 해시태그는 무엇으로 달까 고민하면서 올리지 않나. 봐주는 사람에게 하나라도 더 잘 보이고 싶어서 고민한다. 관종의 영역이 SNS에 쓰기다. 그래야 좋아요를 하나라도 더 받고, 공유도 되니까. 그래서 모두가 기자고 작가인 거다. 겁낼 것 없다. 나 또한 프로의 길에 들어가고 싶은 아마추어 작가지만 꾸준히 내 일을 즐기며 하고 있다.


스마트폰이 나오기 전만 해도 이렇게까지 온라인 콘텐츠가 활성화되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을 거다.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나 글을 쓸 수 있는 세상이다. 인터넷과 전자기기만 있다면 디지털 노마드, 여러 직업을 겸할 수 있는 긱 워커다. 실제로 SNS에 기록한 콘텐츠를 연재하고 엮어 책 한 권이 나오는 사례가 무지기 수다. 화가로 치면 하얀 캔버스, 작가로 치면 하얀 파일에 자신이 가장 잘 아는 분야를 적어 내려가는 거다.


여전히 하얀 A4 문서에 커서가 깜박일 때면 두렵다. 하연 지면을 새카만 글씨로 가득 채워야 한다는 부담감이 몰려온다. 하지만 시도하지 않는다면 역사는 만들어지지 않는다. 이제 오랫동안 일기장에 써왔던 글을 세상으로 내보일 때다. 누가 좀 뭐라고 하면 어떤가. 이제 누구나 쓰고자 하면 작가인 것이다. 이제 당신의 책이 나올 차례다.


내 글에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


글을 청탁받을 때면 글쓴이 표기 유무를 확인한다. 처음과 발행되었을 때 다를 때가 있다. 인터뷰를 기고할 때였다. 처음에는 글과 사진에 작성자 표기를 해주더니 2회 차 발행일 때부터 은근슬쩍 사진은 빠지더라. 확인해 보니 그렇게 되었다는 말로 얼버무리더라. 그 후에도 글과 사진 모두 해서 보내지만 사진 표기는 되지 않았다. 대부분 원문자, 정리자 등 글에 대한 오리지널리티를 쳐주지 않을 때가 많다. 내 글은 내 분신이고 자식 같은 존재다. 내가 사랑해주어야 한다. 제대로 대우받지 못한다면, 부당하게 대한다면 확인 작업을 해봐야 한다.


글은 인공지능이 쓸 수 있으나 공감받기 어렵나. 사람마다 성격이 다르고 살아온 인생이 다름으로 똑같은 글이 나올 수 없다. 책이나 영화로 기본 소양을 만들어 놓는다면 다른 사람과 차별점이 될 수 있다. 책과 영화는 내가 쓰려는 이야기와 화학작용을 통해 새롭게 태어난다. 시련이 찾아와도 당황하거나 흔들리지 않고 대처할 수 있는 능력. 기회가 찾아왔을 때 바로 잡을 수 있는 타이밍. 모두 재료를 많이 모으면 모을수록 쉽고 빠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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