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면서 돈도 버는 일석이조 활동
안 해보고 배길쏘냐
한 분야에 경력이 쌓이면 다른 분야로 나갈 마중물이 된다. 나는 부천시 블로그 기자로 공식적인 기자 활동 첫발을 내디뎠다. 2013년부터 활동해 현재까지 지속하고 있다. 서울에서 태어났지만 8살부터 산, 준토박이 실질적인 고향은 부천이다. 부천에 살며 부천에서 학교를 다녔기에 가족, 친구들 삶의 터전이 부천이다. 끈끈한 애정으로 부천 구석구석을 다니며 얻은 정보를 부천시민과 나누었다. 내가 궁금하고 좋아서 시작한 일이었지만 보람된 작업이었다. 혜택이나 프로그램이 있는지 알지 못했다는 사람이 많았다.
취재를 다니고, 사람을 만나며 사귄 관계는 다른 일거리를 물어다 주었다. 그 일환 중 하나가 올해 봄부터 시작한 부천문화재단 시민기자다. 매월 발행되는 소식지에 인터뷰 꼭지를 맡아 4월부터 기고하고 있다. 몇 해 전에는 따뜻한 복지의 협동조합 CEO를 직접 만나 노하우를 전수받고 인터뷰 해 간행물을 작업했다. 취재로 이어진 인연이 다른 일감을 불러오고, 쉬지 않고 자기 관리와 대인 관계를 쌓았더니 서류나 면접 없이 일감을 맡았다.
따로 포트폴리오를 작성할 필요가 없다. SNS만 잘 관리해놔도 언제 어디서든 나를 표현할 수 있는 이력서 겸 자기소개서 겸, 포트폴리오로 변신한다. 만나서 모바일로 바로 확인하고 계정도 알려줄 수 있다. 내 계정을 보고 판단하는 일은 이후의 이야기다.
서울환경영화제와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 관객 심사단으로 활동하고 수상까지 하게 되었다 어떤 프리랜서든 자기가 원하는 분야 한 가지만 파는 것은 오만, 오산이다. 글을 써서 먹고살기 위해 작은 것부터 시작했다. 시정, 정부부처 정책, 영화, 책, 사보 등 좋아하는 영역부터 전혀 모르는 낯선 영역까지 물불 가리지 않았다. 가리지 않았기에 성장할 수 있는 탄탄한 밑거름이 되었다.
제레드 다이아몬드, 리처드 된스 내한 강연에서 사인본 받고 신나! 좋아하는 분야는 글쓰기만 국한되지 않는다. 제20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에서 관객 심사단 '애니비', 제16회 서울환경영화제 관객 심사단으로 영화에 대한 애정을 이어갔다. 출판사와 꾸준히 서평단으로 활동한 결과 해외 저자와의 만남도 가졌었다. 유발 하라리, 제레드 다이아몬드, 리처드 도킨스, 미나토 가나에 등 좋아하는 작가와 사진도 찍고 질문도 할 기회도 얻었다.
SNS가 인생낭비라고?
자신의 SNS는 돈과 시간, 힘들이지 않고 할 수 있는 최고의 홍보활동이다. 꾸준히 글을 자신의 개인 계정에 업로드하면 최소한의 독자층(팬층)을 확보할 수 있다. 부끄러울지언정 인터넷에 내놓으면 가감 없는 피드백을 받는다. 좋은 견해도 비판도 겸허히 수용할 수 있는 자세는 덤이다. 계정은 개인 포트폴리오가 되어 역으로 취재나 청탁이 들어온다. SNS는 자기 얼굴이자 나의 온라인 이력서다. SNS 계정을 모두 만들어 관리할 필요는 없지만 꼭 만들었으면 하는 계정이 있다.
첫째, N사 블로그다. 블로그는 포털 메일 계정을 만들면 자동으로 생성된다. 블로그 기사가 해당 기관 블로그에 업로드된다. 개인 블로그를 운영하는 기자를 우대하는 곳이 많다. 득이 되면 되었지 실이 되지는 않는다. 초기
내 블로그도 다른 블로그와 비슷하게 운영했다. 맛집 소개, 여행이나 영화, 제품 후기 등을 적었다. 잡동사니 블로그였지만 시간이 지나자 한 두 개의 콘셉트로 좁혔다. 지금은 꾸준히 하루 하나 포스팅을 전재로 영화와 책 리뷰를 중점해서 운영하고 있다. 조회수가 많은 파워 블로거가 아니지만, 취향에 맞는 영화를 보고 싶어 하는 구독자를 위한 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해마다 구경가는 국제도서전에서 나도 브런치 책방에 소개되길 꿈꿨다 두 번째는 브런치다. 브런치는 D사에서 운영하는 글쓰기 플랫폼이다. 블로그보다 제약이 있다. 어떤 주제로 운영할 플랫폼인지 기획서를 제출하고 승인이 있어야지만 계정을 얻는다. 아무나 만들 수 없는 공간이다. 한 번에 승인되는 사람이 있는 반면, 몇 번의 떨어지는 과정을 겪고 계정을 만들기도 한다. 일단 브런치는 승인받으면 혜택이 많아 권장하는 플랫폼이다. 다음 포털에 자주 게시될 뿐만 아니라, 사진보다는 텍스트 위주의 글을 쓰고 읽고 싶은 유저를 위한 플랫폼이다. 또한 브런치 북 출판 프로젝트를 통해 등단의 기회를 제공한다. 출간부터 마케팅까지 모든 과정을 지원하며, 상금도 받는다. 브런치 북에 간택되지 않아도 괜찮다. 자신의 글은 새로운 소재에 목마른 출판사의 제안으로 작가가 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인스타그램이다. 요새 가장 대세는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일 것이다. 동영상 촬영과 편집의 부담이 있다면 사진으로 말하는 인스타그램을 적극 추천한다. 인스타그램은 실시간으로 게시물을 홍보하고 피드백할 수 있을뿐더러, 이 또한 작가의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실제로 인스타그램에 웹툰, 시, 좋은 말, 캘리그래피, 사진, 글 들을 올려 출판물로 완성한 사례가 부지기수다.
경험만큼 위대한 글감은 없음을 다시 깨달았다. 많은 것을 경험해 봤을 때 풍부한 글맛으로 표현된다. 내가 당당히 글 쓰는 사람이라 말할 수 있는 것은 작지만 수입으로 연결된다는 인정이다. 자존감이 올리는 수단이 될 수도 있다. 블로그 기자는 원고료뿐만 아니라, 성취감도 올리는 매력적인 글쓰기다. 자신의 이름이 걸린 기사, 기자 타이틀을 갖고 싶다거나, 취업을 위한 스펙 쌓기, 여러 분야를 두루 경험하고 싶은 호기심 왕성한 사람, 아이 유치원, 학교 보내고 남는 시간을 활용하고 싶은 주부, 은퇴 후 삶에 대한 제2의 인생을 설계하고 싶은 은퇴자, 한 분야의 전문가로 성장하고 싶은 모든 사람에게 적합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