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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 앞에서 흔들리는 리더에게

투표보다 기준, 완벽보다 실행

by 리더십마스터 조은지멘토

첫 팀장은 늘 어렵다. 기대와 부담이 동시에 쏟아진다. 처음 만난 팀원들의 성향도 잘 모르겠고, 어디서부터 무엇을 정해야 할지 막막하다. 특히 신규 사업팀처럼 해보지 않았던 일을 맡게 되면, 결정의 순간마다 자신감보다 두려움이 앞선다. 이때 리더는 '혹시 틀리면 어쩌지?'라는 불안감에 휩싸이기도 한다.


한 친구가 그랬다. 첫 팀장을 맡은 뒤, 콘텐츠 기획 회의를 진행했는데 아이디어가 다 좋아 보였다고 했다. 그중 두 개만 선택해야 하는데 기준이 없어 회의가 반복되고, 결론을 내릴수록 오히려 불안해졌다고 했다. "그래서 결국 투표를 했어요. 세 개로 줄였는데, 그중 두 개를 고르는 게 또 어렵더라고요."


나는 말했다. "투표만으로 결정하는 건 좋은 방법이 아니야." 물론 의견을 모으고 논의를 좁혀주는 과정에서 투표가 전혀 의미 없는 것은 아니다. 다만 그것이 '최종 결정의 근거'가 될 때 문제가 된다. 투표로는 최종 책임자가 나오지 않기 때문이다. 의사결정에는 책임자가 반드시 명시되어야 한다. 그래야 책임자의 판단에 따라 팀원들이 우왕좌왕하지 않고 빠르고 일관되게 움직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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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20년간 한국대학생인재협회에서 만 명이 넘는 대학생들을 가르치고 마케팅, 영업, MD 등 수백 개의 프로젝트를 성공시켰습니다. 두아들의 엄마이자 12년째 개인 사업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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