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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빛소금 Jan 05. 2019

'작가'라는 꿈

칠레에서의 일기

20-12-17 '25:30 in 칠레 산티아고


'작가'라는 꿈 놓치지 않기 위해 글을 쓴다.


'글을 쓰며 적지도 많지도 않게 돈을 벌며 사랑하는 사람들과 자유롭게 여행하며 행복하게 사는 것'


나의 소소하지만 참 어려운 꿈.

그 꿈을 향해 오늘도 다시 글을 쓴다.


과연 내가 작가가 될 수 있을까?

내가 글을 쓰는 재능이 있는가?

수천번 생각만 해봐야 뭐하나?


'노력'을 하지도 않은 채, 그렇게 '포기'하고 말건가?


유키구라모토는 대학 1년 때 아르바이트로 피아노를 치러 갔는데 못 친다고 잘려서 너무 잘 치고 싶어 하루종일 피아노 연습만 했단다.

결국 2학년 때 아르바이트한 가게 사장님께 인정을 받았단다.


나는?

글을 써 본 적이 있는가?

제대로 된 글을 써 본적이 있는가?

노력을 했나?

작가가 되고 싶다고 백번 백날 말만하고 있을건가?


왜 안되는지 내게 말 좀해줘

그만 대도 돼 세상의 잣대

남들에겐 그렇게

착하게 구는데도

왜 넌 너에게 그렇게 야박해


그냥 좀 해도 돼

한 번쯤 미친 사람처럼

나도 알아 나도 못 해

말하면서 어이 없어

어려워 사는 게

아무것도 내 마음대로 안 돼

왜 안 되는지 내게 말 좀 해줘


어반자카파(feat.빈지노)-get 중에서


가사가 참 좋다.

가사 처럼 나도 좀

그냥 좀 해볼까?



작심일일이 될 것인가?

아님 작심삼일

아님 정말 매일 같이 성실히 글을 써

최소 3년 안에 책을 낼 수도 있다.


그 모든 것은 다 내게 달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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