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지났지만 올리는 글. 시간이 지났지만 아직 그 여운은 내 맘속에 그대로 있다. 지난 일요일, 소속 선수인 오지현프로의 결혼식이 있었다. 남은 인생을 함께 할 동반자는 이미 잘 알려진 김시우프로. 김시우프로는 개인적인 연은 없었는데 지난 웨딩촬영 때, 그리고 제주도 대회에서 보고 이날이 3번째 만남이었다.
식장에 도착할 때 즈음 갑자기 급한 연락이 하나 왔다. (여러 명으로부터) 어떤 상황이 하나 있었는데 나름 잘 처리하고 유연하게 대처했다.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라 생각하고 어쨌든 나도 결혼식장에서의 내 일을 했다.
지현프로 부모님께 인사를 드렸지만, 지현프로와는 인사를 못했다. 괜찮다. 멀리서 보는데 너무 아름답더라. 원래도 투어에서 가장 돋보이는 아름다움을 갖고 있는 우리 선수였는데 이렇게 또 식장에서 보니 완전히 진짜 아름답다...
지금까지 일하면서 소속 선수가 결혼 한 경우가 2번 있었다. 가장 먼저는 박인비프로. 워낙 성대하게 열렸던 야외 결혼식이었는데 이것저것 엄청나게 준비했던 기억이 있다. 그리고 김비오프로가 결혼을 했다. 비오프로의 결혼식에는 참석하지 못했는데 와이프가 출산을 앞두고 있었을 거다. 그래서 가지 못했다.
그런데 이번 지현프로의 결혼식이 좀 더 특별했던 것은 앞서 결혼한 두 선수보다는 훨씬 더 일을 깊게 했고 함께 한 시간들이 많아서 였을 거다. 좋은 일과 안 좋은 일을 함께 겪었던 선수였기에 그 결혼식을 바라보는 내 마음이 굉장히 미묘 오묘했다.
특히 선수 매니지먼트를 함에 있어 삶도 매니지먼트 할 수 있는 '라이프 매니지먼트'에 대해서도 다시금 생각 해 봤다. 어디까지가 이 일의 영역이고, 또 어디까지 하면 이 일을 더 잘 할 수 있는걸까? 하고 말이다. 정말 끝이 없는 선수 매니지먼트 일이다.
지금까지 일하면서 소속 선수가 결혼 한 경우가 2번 있었다. 가장 먼저는 박인비프로. 워낙 성대하게 열렸던 야외 결혼식이었는데 이것저것 엄청나게 준비했던 기억이 있다. 그리고 김비오프로가 결혼을 했다. 비오프로의 결혼식에는 참석하지 못했는데 와이프가 출산을 앞두고 있었을 거다. 그래서 가지 못했다.
그런데 이번 지현프로의 결혼식이 좀 더 특별했던 것은 앞서 결혼한 두 선수보다는 훨씬 더 일을 깊게 했고 함께 한 시간들이 많아서 였을 거다. 좋은 일과 안 좋은 일을 함께 겪었던 선수였기에 그 결혼식을 바라보는 내 마음이 굉장히 미묘 오묘했다.
특히 선수 매니지먼트를 함에 있어 삶도 매니지먼트 할 수 있는 '라이프 매니지먼트'에 대해서도 다시금 생각 해 봤다. 어디까지가 이 일의 영역이고, 또 어디까지 하면 이 일을 더 잘 할 수 있는걸까? 하고 말이다. 정말 끝이 없는 선수 매니지먼트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