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것도 없는 걸 좋아해서

로봇청소기에게 자유를

by 심플맘

요새 둘 이상 모이면 신박한 정리 이야기이다.

신애라 언니를 전 국민이 존경할 거 같다는 생각도 든다.

아무것도 없는 걸 좋아하는 애라 언니.

집집마다 방문해서 우리들의 집들도 정리해주길 소망한다.



청소하는 게 너무 싫어서 로봇청소기를 샀다.

그런데 바닥이 짐이 많으면 그것도 일이었다.

바닥에 있는 거 다 주워야 해서.

런지 하는 느낌으로 계속 주워야 하나?


매트를 넘지 못하는 로봇청소기님을

들었다 놨다도 해야 하니

'허리 운동하려고 산건가?'라는 생각도.


청소기 회사에

제발 로봇청소기가 소소한 바닥에 떨어진 물건들을

한 곳에 모아 두고 청소하기 기능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아이디어도 냈을 정도니 ㅋㅋㅋ


com.daumkakao.android.brunchapp_20200812080021_0_filter.jpeg 청소기에게 드디어 자유를 주었다.

그런 내가 청소기에게 드디어 청소할 자유를 주었다.

덕분에 나에게도 자유가 생겼다.

애라 언니처럼 온 집안 구석구석 짐이 없지는 않지만

하;; 간식 바에 잔뜩 있는 간식들이 눈에 거슬리네.


로봇청소기에게 자유를

내 허리에게는 쉴틈을 주고프던

나의 소망은 이루어졌다.


미니멀라이프에 한 발짝 다가갔다.


*제목에 있는 사진은 '신박한 정리'화면을 캡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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