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즐겨보는 두 개의 블로그가 있습니다.
첫 번째 블로그는 아이 영어 유치원 보내면서 샤넬백도 사고 신발도 사고 명품 지갑도 사지만 투자도 잘하고 집밥도 해 먹고 잘 사는 분의 이야기.
두 번째 블로그는 극도로 아껴서 몽땅 아껴서 주식 투자하는 이야기.
이렇게 극과 극일 수가 있나요? 문제는 제가 이 두 개의 블로그를 진심으로 재미있게 그리고 자극받으며 읽고 있다는 것입니다.
인스타그램만 봐도 어떤 사람은 무지출 자랑하고 어떤 사람은 럭셔리 아이템, 슈퍼카를 자랑합니다.
팔로워 수도 엄청 많고요.
오잉? 뭐지? 대부분 나 같이 적당히 아끼고
적당히 소비도 하는 사람들일 텐데
왜 우리의 이야기는 관심을 못 끄는 거지?
왜 럭셔리 소비가 아니면 자랑하면 안 돼?
왜 맨날 무지출 챌린지만 존중받아야 해?
걸대로 제 인스타그램과 블로그가 팔로워 수가 적어서 이러는 건 아닐걸요?
절대 절대 협찬 제의가 안 나와서 그런 건 아닐 겁니다!
그래서 한 편으로는 심플하게 살면서 소소한 소비로 행복을 추구하는 이야기를 써보고 싶었습니다.
절대 절대 이 걸 핑계로 소비하겠다는 건 아닐껍니다.
나는 나를 믿어봅니다;;
아님 말지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