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말에 시작했던 미션캠프 출판 지원 선정작 발표 날에 떨어졌다는 결과를 받았다. 선정된 작품은 미션캠프의 지원을 받아 책으로 출간될 수 있어서 많이 기대했었기 때문에 많은 아쉬움이 남는다.
하지만 반드시 여기를 통해서만 책을 출간할 수 있는 것은 아니고, 나의 글이 선정되지 않은 것이 선정된 글보다 확연히 부족한 것이 아니라고 믿기에 좌절하지 않기로 한다. 조금 부족하면 어때? 나는 세상에서 가장 뛰어난 재능은 무언가에 대한 타고난 적성이 아니라, 이걸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마음이라고 믿는 사람이고, 나는 글 쓰기를 무척 좋아하고 사랑하는 사람이니까. 그 마음만큼은 누구에게도 지지 않을 자신이 있다!
최근 들어 고치고 싶은 내 모습 중 하나는 인정 욕구다.
나는 타인의 판단에 꽤 많이 흔들리는 사람이다. 아무리 내가 좋게 판단한 모습이라도 타인의 한 마디면 정 반대편으로 바뀌고 만다.
하지만 나의 삶은 내가 살아가고 만들어 가는 것인데!
이제는 누군가에게 나의 가치 판단을 맡기고 싶지 않다.
올해는 더 열심히 글감을 모아서 독립 출간을 해봐야겠다고 목표를 세워본다.
막연히 죽기 전에 내 이름으로 된 책 출간이 아니라!
2025년 책 출간을 목표로!
그렇다면 출판 지원 선정 탈락은 완전 럭키 비키잖아?
언제나 삶은 그 상황 속에서 내가 어떤 의미를 부여할 것인가에 따라 결정된다.
수동적으로 이끌리는 삶이 아니라 내가 만들어가는 삶을 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