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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노을이 흐르는 산책
강의 어머니는 태백이었다
그 어머니의 굽은 등허리를 따라
생명을 피우며 구비구비 내려와 마침내 최남단
새가 우는 이 땅에 다다르다.
강은 먼길 가는 지친 새의 발을 보드라이 씻겨주고해의 그림자를 왕관처럼 눈부시게 이더니 바다의 품으로 포근히 스며들다
오늘따라 강을 배웅하는 구름의 눈시울이 오랫동안 붉다
아이들을 가르치며 일상의 따뜻함을 사랑하고 실천하는 연구하는 실천가의 브런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