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여정, 그리고 죽음을 향한 성장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Ⅰ』, 프리드리히 니체 지음, 김미기 옮김,책세상,2019. p.283)
이 아포리즘은 마치 한 편의 웅장한 교향곡과 같다. 니체는 우리에게 삶의 여정을 향해 용감하게 나아갈 것을 촉구하며, 스스로의 삶을 개척하고, 경험을 통해 성장하며, 죽음마저도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것을 제안한다.
또한 외부의 도움에 의존하기보다는 스스로 삶의 주인공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는 마치 탐험가가 미지의 땅을 개척하듯, 우리 스스로가 삶이라는 광활한 대륙을 탐험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는 스스로 질문을 던지고, 실수를 통해 배우며, 나아가야 할 방향을 찾아야 한다.
특히 니체는 자신에 대한 비난을 멈추고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는 마치 완벽한 그림을 그리려 애쓰는 화가가, 자신의 그림 속 불완전한 부분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과 같다. 우리는 모두 완벽하지 않으며, 때로는 실수를 하고 실패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러한 불완전함은 우리를 더욱 인간답게 만드는 요소이다.
니체의 철학은 영화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의 주인공 리즈의 모습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리즈는 안정적인 삶을 뒤로하고 여행을 떠나 자신을 찾는 과정을 통해 성장한다. 이는 니체가 말하는 자기 성찰과 자기 수용의 과정을 보여주는 좋은 예이다.
니체는 삶의 끝을 죽음으로 보지만, 그것은 단순한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을 위한 준비 과정이라고 말한다. 마치 밤이 지나고 새벽이 오듯, 죽음은 삶의 또 다른 단계로 이어지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먼 과거 속의 니체는 우리에게 끊임없이 외치고 있다. 남들이 정해놓은 틀에 갇히지 말고, 자신만의 가치관을 가지고 살아가라고. 과거에 대한 후회나 미래에 대한 불안을 버리고, 현재 순간에 최선을 다하라고.
니체의 철학은 우리에게 삶의 의미를 되새기게 하고,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용기를 준다. 우리는 모두 삶의 여정 속에서 다양한 경험을 하며 성장하고, 마침내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중요한 것은 그 과정에서 우리가 얼마나 충실하게 자신을 살아냈는가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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