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은 결국 보는 눈을 바꾸는 일
나와 너가 매일 바라보는 사물들, 사람들, 음식들은
너무 익숙해져 더 이상 설렘을 불러오지 않는다.
우리는 이런 일상의 볼 것들에 지쳐,
어느 순간부터 아무것도 반짝이는 눈으로 바라보지 못하게 된다.
하지만 낯선 곳으로 여행을 떠나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익숙하지 않은 사물들, 처음 마주하는 사람들,
낯선 향을 품은 음식들이 우리의 눈에 들어온다.
그 순간 마음은 다시 설레기 시작하고,
나와 너의 눈동자는 반짝이며 새로운 것들을 응시하게 된다.
어깨에 내려앉아 있던 스트레스 덩어리들은
조용히 흩어지듯 사라진다.
그렇다면 우리가 늘 익숙한 환경 속에서도
다시 설레는 눈을 가질 수 있을까.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
여행은 결국 보는 눈을 바꾸는 일이라고.
여행 외에도 우리의 시선을 바꿔 주는 것들은 있을지 모른다.
하지만 여행이라는 또 다른 삶은
가장 빠르고 가장 강력하게
익숙한 눈을 새로운 설렘의 눈동자로 바꿔 놓는다.
그래서 나와 너의 주기적인 여행은
우리가 살아가는 익숙한 환경도,
우리 주변의 사물들도, 사람들도, 음식들도
더 따뜻하게 다가오게 만들 것이다.
삶 속에 여행이 늘 공존해야 하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여행이 우리 삶을 다시 반짝이게 만들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