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교육; 사고의 가장 큰 원인은 이것!

by 호세

안전환경팀의 주요 업무 두 번째는 안전교육입니다.

제가 특히 좋아하는 말이 있는데 인도의 지도자였던 마하트마 간디는 " 네 믿음은 네 생각이 된다. 네 생각은 네 말이 된다. 네 말은 네 행동이 된다. 네 행동은 네 습관이 된다. 네 습관은 네 가치가 된다. 네 가치는 네 운명이 된다. "라고 하였습니다.

아는 것이 힘이라고 누차 강조하는 의미도 보이는 것이 위험인지 아닌지 알 수 있는 믿음을 심어주고 알려주어야 합니다. 그럼 그 믿음이 곧 안전하게 작업해야 된다는 생각이 되고 안전한 행동을 스스로 하게 됩니다. 그 행동이 곧 우리의 안전한 행동 습관이 되고 그것이 우리가 안전하게 살아가는 데 큰 가치가 되기 때문입니다. 직원들에게 안전에 대한 알 권리를 제공해 주고 공유하는 데 가장 좋은 방법이 바로 안전교육입니다.


안전교육은 전 직원을 대상으로 2시간의 안전교육을 매월 실시하도록 산업안전보건법에 규정되어 있습니다. 실시하지 않으면 과태료가 부과가 되므로 의무적으로 실시해야 되는 중요한 업무입니다. 실제 제가 근무하고 있는 회사의 사고를 분석해 보면 사고의 대부분의 원인이 작업자의 불안전한 행동입니다. 그럼 불안전한 행동을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분석해 보면 위험요인 인지 부족, 안전의식 결여, 해당 작업에 대한 안전지식이 충분하지 않아서 등 안전교육을 제대로 받았으면 일어나지 않았을 사고들이었습니다.


안전환경 팀에서 실시하는 안전교육 업무는 연초에 계획해 놓은 안전교육 계획에 따라 실시합니다. 안전교육 계획의 내용은 교육 대상자, 시간, 장소 및 1월부터 12월까지 실시할 교육 주제에 대한 내용이 포함됩니다.

실제로 제가 맡고 있는 안전환경 팀의 안전교육 주제를 공유드리자면 1월 산업안전보건법에 대한 이해, 2월 끼임 재해의 예방, 3월 근골격계 질환 예방, 4월 물질안전보건자료의 이해, 5월 지게차 안전, 6월 크레인 사용의 안전, 7월 하절기 안전, 8월 감전사고의 예방, 9월 소음성 난청 및 직업병 예방, 10월 응급처치교육, 11월 화재사고의 예방, 12월 동절기 안전. 이렇게 12가지의 주제를 가지고 매월 전 직원을 대상으로 강당에서 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월별로 교육 주제를 달리하는 이유는 월 별로 조심해야 되는 위험이 있고, 회사의 위험요인에 따라 달리 선정하여 교육주제로 잡습니다.

한가지예로 7월에는 여름이고 날씨가 덥기 때문에 여름에 알아야 되는 안전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더운 여름에 동상과 같은 겨울철에 발생할 수 있는 위험에 대한 교육을 하는 건 이치에 맞지 않기 때문입니다. 교육 계획을 세우기 전에 근무하고 있는 회사에서 주의해야 되는 위험이 무엇인지 우선 파악을 하고 사고를 피하기 위해 알아야 되는 지식을 교육주제로 선정하면 좋습니다.


예로 들면 화학물질을 많이 사용하는 회사에서는 물질안전보건자료에 대한 교육, 조선소와 같은 중공업에서는 크레인 안전에 대한 교육, 오수 처리장이나 폐수 처리장과 같은 밀폐 공간이 많은 회사에서는 밀폐공간 작업 안전에 대한 교육을 실시해야 됩니다.

안전 교육 업무를 수행하는 데에 필요한 역량은 파워포인트와 같은 오피스 파일 사용에 대한 스킬과 직원들에게 효율적으로 전달하기 위한 발표 스킬이 능숙하면 좋습니다. 안전 교육은 전 직원을 대상으로 강당에서 주로 실시하기 때문에 파워포인트로 교육자료를 매월 직접 만들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자료를 직원들에게 교육해야 하죠. 하지만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저도 안전환경 팀에서 근무한 지 10년이 넘었지만 발표능력은 전문강사 같이 능숙하지 못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료도 직접 만들고 교육 전날 연습도 하면서 계속적인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 자세면 됩니다. 그리고 교육자료에 대한 자료 검색 및 수집에 대한 스킬도 중요합니다. 좋은 자료 안에 좋은 내용과 그에 따른 전달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자료는 안전보건공단 자료실에서 수많은 교육자료를 검색할 수 있고 유튜브에서도 적절한 안전 동영상을 검색할 수 있습니다. 보통 저는 회사의 안전교육을 위한 자료 검색을 많이 하는데 안전교육 주제에 따라 검색을 합니다. 예로 들면 이번 달 안전교육 주제가 지게차 안전이라고 하면 지게차에 대한 자료를 수집하여 편집해서 교육자료를 만들고 있고 지루하지 않도록 유튜브에서 지게차사고, 안전에 대한 시청각자료도 검색해서 활용하고 있습니다.


공자 논어에 이런 얘기가 나옵니다. ‘스승이 제자들을 가르칠 때 제자들의 지식수준은 그 스승의 지식수준을 넘지 못한다. ‘이 말인 즉, 리더의 지식수준이 낮으면 나를 따라오는 조직원의 지식수준도 리더만큼 낮게 될 것이고 반대로 리더의 지식수준이 높으면 높을수록 조직원의 지식수준도 그만큼 높아진다는 얘기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안전교육 시간에 강사의 안전지식수준이 낮은 상태에서 교육을 하게 되면 그걸 전달받는 직원의 지식수준도 낮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직원들의 안전의식 및 지식수준을 높이기 위해서는 안전환경 직무를 맡고 있는 사람들의 지식수준이 높아야 되므로 끊임없이 공부해야 합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전문가가 되기 위해 부서 예산으로 매월 2권 이상 안전, 환경 직무에 대한 서적을 구입하여 팀원들과 읽고, 거기서 나오는 좋은 내용 중에 필요한 내용은 발췌해서 안전교육시간에 적절하게 활용하고 있습니다. 제가 읽었던 책들의 서평을 제 인스타그램 계정에 작성을 했는데, 읽어보고 싶은 독자분들은 방문하셔서 보시기 바랍니다.


안전 교육을 잘했다고 하더라도 사고는 발생합니다. 제가 경험했던 제일 어처구니없는 일은 분명 안전교육 시간에 끼임 사고 예방을 위해 우리 현장에서 주의해야 할 위험들에 대한 내용을 교육했는데 그날 바로 끼임 사고가 발생했던 일이 있었습니다. 그러니 교육을 했다고 그들이 이제는 다 알고 안전하게 근무할 거라는 긍정적인 착각은 금물입니다.

에빙 하우스의 망각곡선이라는 이론이 있습니다. 인간은 20분 후에 42%를 망각하고 1시간 후에는 56%를 망각한다고 합니다. 인간의 기억은 오래 지속되지 않기 때문에 안전교육 시간에 아무리 안전수칙에 대한 교육을 했더라도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아 사고가 발생한 것은 작업자의 부주의라고 하기보다 관리자는 사람의 기억은 빠르게 잊힌다는 것을 이해하지 못한 데서 온 것이라고 생각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길게 바라보고 현장의 안전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서는 꾸준히 안전교육을 시행해야 됩니다.


실시한 안전교육에 대한 직원들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저의 방안은 안전교육 후 교육 내용에 맞는 안전 퀴즈를 풀어 직원들의 교육 내용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것이었습니다. 요즘 같은 시대에 페이퍼로 테스트를 실시하지 않고 안전환경팀에서 교육자료와 더불어 구글 설문지를 활용하여 안전 퀴즈를 제작하여 안전교육이 끝나고 직원들이 개인 모바일 폰으로 접속하여 안전 퀴즈를 풀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재미와 동시에 교육 내용에 대한 기억이 오래가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물론, 작업자들의 동기부여를 위해 퀴즈 정답자 5명에게는 문화상품권을 주는 등의 이벤트도 하고 있습니다. 안전 퀴즈 활동은 안전의식전환 및 분위기 쇄신에 청신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2013097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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