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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연우맘 Oct 31. 2024

요가수련 7

요가를 위해 포기한 것들

요가를 위해 포기한 것들
1. 수면시간(거의 매일 4~4시 30분에 일어난다)
2. 외모(원래도 화장을 거의 안하지만  이제는 샤워 후 바디로션을 얼굴까지 바르고 끝!)
3. 자식교육(완전히 내려놓은 건 아니지만 전보다는 설렁설렁 검사한다. 이제 고집도 세져서 시켜도 안한다. )
4. 친정집 (평일부터 주말까지 요가학원에 다니니  갈 수가 없다. 죄송합니다. )
5. 저축(요가지도자 과정 등록비, 건강관리를 위한 약품구입, 또 겨울에 갈 발리여행비.)
조금 많이 미쳐있다. 죄책감이 들 때도 많다.
그런데 나는 지금 제일 좋을 때다. 지금 아니면, 여기서 끈을 놓으면 영영 못 잡을 거 같다.

인사를 드리고 요가 원장님 얼굴을 바라보니 빛이 난다. 어쩜 저리도 환할까!
나도 매일매일 땀 흘리며 수련하고 묵묵히 가다 보면 그럴 날이 올 거라 믿는다. 포기한 것들이 물거품이 되지 않게 말이다.

10월의 마지막날. 오늘도 새벽요가 성공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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