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가 수련 8

요가! 정말 재밌어요!

이렇게나 재미있는 요가-내 주변 사람들에게 전도 중이다. 제발 한 번만 아니, 딱 한 달만 꾹 참고 다녀보라고  말이다.

그런데 '벌 받는 거  같다, 유연하지 않다, 뚱뚱해서 요가복이 안 어울린다, ' 등 요가를 안 할 사유가 많다.

원래 운동은 힘든 것이고 반복의 연속이다. 유연성이야 하루아침에 뚝딱 만들어지지 않으니 입 꾹!

어제는 마하하타 요가 수업에 참여했다.

의자를 이용하는 요간데 학원에서 가장 인기가 많다.

 평소에는 잘 안되던 동작도 의자 속에 쏙 들어가 하다 보면 의지도 되고 도움을 받아 안되던 것도 될 때가 있다.

인간은 도구를 사용할 수 있다. 수업시간에 의자뿐만 아니라 블락, 스트랩, 무릎 받침까지 총 동원해서 수련하며 땀을 쫙 흘리니 스트레스가 저 멀리 도망갔다.

연속으로 2번 수업에 참여하는 것은 이제 특별한 일도 아니다.

당연히 힘들고 허벅지가 달달 떨리지만 티라미수보다 더 달콤하고 에스프레소만큼 깊고 진한 수련의 맛! 소파 위에서의 쉼보다 땀 흘리며 움직이는 매력, 여행보다도 다채로운 동작들의 진행에 어느새 나 자신에 몰두하게 되는 신기한 경험을 하게 되는 요가!

제발 요가해 주세요!^^ 제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