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념과 편견과, 그 외 모든 것과 싸웁니다.

40대 중반 여자 직장인으로 살아남기 ep19

by 이름없는선인장

저의 솔직한 하루하루의 마음은

사회적 통념과 편견에 맞서

할 수 있다는, 버티는 것이 능력일 거라는

제 자신과의 부질없는 싸움이기도 합니다.


하루가 고되고 힘들 때

40대 중반에 접어든 나이가 불안하고,

뉴스에서나 드라마에선 사오정,

이른 퇴직 시기인 40대 중반인 것이 불안합니다.

나도 그냥 나가라는 건가..

버텨서 힘든 건가

하루에도 몇 번 잠시 생각하기도 합니다.


주변에서 물어요.


언제까지 직장 생활을 할 수 있을 것 같냐고.

저도 확신은 없어요.


언제까지 일을 하고 싶냐고 물어요.

전 65살까지는 일을 하고 싶어요.

뭐 70세에도 일하면 좋지 않을까요?


삶에서 하루하루 생산적이길, 그리고 건강하길 바래봅니다.


창업을 하고도 싶죠 (아이템은 없어요)

겁도 좀 많아요. (네, 대출이 있어요)


이제 제네럴 리스트, 스페셜리스트는 크게 중요하지 않아요. 어느 순간부터, 누군가가 깔아놓은 판에서는 제가 더 힘들어한다는 걸 알았어요.

업무의 방식, 조직 문화, 가치관이 충돌되면 제가 많이 흔들린다는 걸 더 확실히 알았어요.


기술을 배웠어야 한다는 말도 맞겠죠.

그럼에도 가방끈도 길고,

믿는 건 머리라고

그냥 평범함 직장인,

통상적인 통계에서 아웃라이어(outlier)가 되기 위해 발버둥 칩니다.

그냥 아직은 조직에서 쓸모 있고, 경쟁력 있는 인재로 인정받고 싶어요.

아직 조직의 사다리에서 내려오기에는 전 젊다고 생각하고 아직 할 수 있는 능력을 가졌다고.. 그게 이상한 저의 자존심이라고.... 생각하나 봐요

(그렇다고 이 조직에서 그러고 싶다는 건 아니고요 조금 더 나쁜 마음으로는 형제 중 누구보다 잘 되고 싶다는 비교하는 마음도 있어서, 그 부분도 제 자신과 싸우는 중이죠. 누구랑 비교하는 삶은 안 좋다는 걸 누구보다 잘 알아요)


그냥 제 자신에게도 조금 더 높은 곳까지 가보는 경험을 하고 내려오게 하고 싶어요.

저의 진정한 리더십에 대한 테스트라고나 할까요.

모든 사람이 리더기 되진 않지만

저에게는 약간의 숙제가 되어버렸어요.

일을 하고, 경험을 쌓고 경력자가 되고, 관리자가 되면서는 “리더십”에 대한 부분이 제일 역량 개발에 큰 비중이었어요. 리더의 덕목, 역량, 소통, 의사결정... 좋은 리더, 멘토로 남는 게 저의 최종 커리어 골이에요.(뭐 의미적으로 광범위 하긴 하지만)


정답 없는 삶에서

그나마 평범한 듯 보이는 틀에서

벗어나지 않으려 노력하는데.. 쉽지 않네요.


이게 저의 속마음인 것 같아요.

불안하지만 그냥 걸어가고 있는...

아무렇지 않은 듯.

(근데 저는 포커페이스가 안 되는 스타일이라

아마 티가 많이 날 거예요..ㅋ)


그냥 오늘도

제 자신과 싸우고

제 자신을 위로하고

제 자신을 응원합니다.


아직까지는

잘하고 있어요.

이 정도는 누구나 하는 고민일 거라 믿어요.

어른이 되는 건

40대 중반의 삶은

참 무겁네요 ^^


모두 파이팅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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