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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수저 동료가 너무 부럽습니다.

 본 글은 고민이 있는 직장인을 위한 글입니다. 필자가 회사를 다니며 직접 겪거나 주위에서 바라본 실제 사례들을 바탕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또는 직장인이라면 한 번쯤 고민해 봤을 법한 사례들을 떠올리며 작성하였습니다. 비슷한 고민을 했거나 하고 있는 직장인 분들에게 많은 공감과 위로가 되었으면 합니다.






Q. 대기업에 다니는 5년 차 직장인입니다. 저는 가정 형편이 넉넉하지 않아 대학 입학금만 부모님 지원을 받았습니다. 이후 졸업할 때까지 각종 아르바이트와 학자금 대출, 장학금 등을 제가 직접 벌었습니다. 이 회사에 합격했을 때, 저는 물론이고 우리 가족 모두가 축제 분위기였습니다. 성실하게 회사에 다니면서 월급을 꼬박꼬박 모아서 가난에서 탈출하겠다는 의지도 생겼습니다. 작은 평수의 아파트라도 장만해놓고 결혼하려고 지금은 일부러 연애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제 옆자리 동료가 금수저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아버지와 어머니 두 분 다 대학교수에 집안에 재산도 많아 자기 명의로 된 아파트가 벌써 있다고 합니다.


그러다 보니 그전까지 편했던 동료가 점점 불편해졌습니다. 그 동료를 대할 때마다 위축되는 제 자신이 느껴집니다.  가끔씩 우리 부모님이 원망스럽게 느껴지기도 하고요. 한편 이런 생각을 하는 제 자신이 못났다는 생각도 듭니다. 차라리 동료가 금수저라는 사실을 몰랐으면 좋았을 것 같아요.







당신도 가지고 태어난 금수저가 분명히 있습니다.     

 

A. 동료가 금수저라는 사실을 알게 되셨다니 상대적 박탈감을 많이 느끼셨을 것 같습니다. 나와 똑같다고 생각했던 동료의 모든 것이 갑자기 부러워 보일 수도 있지요. 당연히 속도 상할 것 같고요. 지금까지 누구보다 열심히 살아온 당신인데요.  부모님조차 원망하게 되네요. 나 스스로 바보처럼 가 된 것처럼 느껴지기도 하고요.


하지만 절대 그런 생각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 지금까지 그 어느 누구보다 주어진 현실에서 잘 해온 당신이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칭찬을 받아도 모자랍니다. 당신은 손에 들고 태어난 사람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을 노력으로 일궈낸 사람이니까요.  


스스로 이뤄낸 것이 많은 사람은 앞으로도 더 많은 걸 이뤄낼 수 있습니다.  


한 번의 성공을 해 본 사람은 또 다른 성공을 일구어 내는 과정과 방법, 그리고 자신감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심리학에는 승자의 효과(Winner's effect)라는 개념이 있습니다. 성공을 해본 사람이 다음번에 또한 성공을 이끌어낼 확률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높다는 이론인데요.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밀리언 달러 암』에서 주인공 J.B는 같은 회사 파트너에게 예전의 성공 사례들에 대해 얘기하죠.. 그러자 그의 회사 파트너는 모두 과거의 얘기라며 J.B의 말을 일축합니다. 그런 반응을 보이는 파트너에게 J.B는 얘기하죠.


“한 번 성공했으면 또 성공할 수 있어 ‘


그리고 그는 결국 그가 새롭게 세운 목표를 이루어 냅니다. 고기도 먹어본 사람이 고기 맛을 더 잘 아는 것처럼 성공도 해본 사람이 성공을 더 잘할 수 있습니다. 당신은 부족한 환경에서 스스로 일구어낸 성공의 경험을 가지고 앞으로 더 많은 성공을 이루어 낼 수 있습니다.


영화 [밀리언 달러 암(Million Doller Arm)]



또한 금수저는 반드시 좋은 집안, 경제력 등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금수저의 분야는 무궁무진합니다. 그리고 누구나  자신만의 ‘금수저’를 가지고 있습니다. 자신만의 금수저란 자신만의 강점을 의미합니다.


자신의 강점을 찾지 못한 사람은 있어도 타고난 강점이 없는 사람은 없습니다. 가지고 태어난 나만의 금수저를 찾아보세요. ‘외모’의 금수저, ‘성격’의 금수저, ‘화술’의 금수저, ‘운동신경’의 금수저, ‘감수성’의 금수저, ‘춤’의 금수저, ‘창의성’의 금수저, ‘탐구력’의 금수저, ‘실천력’의 금수저, ‘글쓰기’의 금수저, ‘노래’의 금수저, ‘친화력’의 금수저, ‘연예’의 금수저, ‘사색’의 금수저, ‘철학’의 금수저, ‘봉사정신’의 금수저 등 종류만 해도 셀 수 없이 많습니다.


내가 어떤 금수저를 가지고 태어났는지는 나 자신에게 제일 먼저 물어보세요. 그렇게 내 안의 나와 만나보면 어떤 사람인지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반드시 스스로 찾아야 하는 답입니다.


자신만의 금수저를 찾았다면 매일 아침 출근길에 주머니에 넣고, 길을 나서길 바랍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이 부러워질 때 주머니 속에 든 자신의 금수저를 만지작거리며 용기와 자신감을 보여주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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