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벨루가- 별머핀
[생명]
어쩐지 오늘은
모든 게 아주 처음 같았어.
서로 다른 곳에서 흘러온 너와 내가
조용히, 같은 중심을 감싸 안고 있었지.
아무 말도 없었지만
우리 사이엔 오래된 약속처럼
따뜻한 무언가가 흐르고 있었어.
그 가운데,
붉게 반짝이는 마음 하나.
우리는 그걸 지키듯 천천히 돌았고
그 위엔 조용히 나무가 자라났어.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서로를 감싸는 그 시간만으로
무언가가 살아나는 거야.
이게 바로,
우리의 생명이구나 싶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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