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이면 딱 한 달

파리의 안나 30

by Anna

파리에 온 지 벌써 30일째다. 내일이면 딱 한 달이다. 이곳의 생활에 어느 정도 적응하고 있는 것 같다. 오늘 새벽 감성 카톡으로 2시 정도에 잠이 들어서 아주 쿨쿨 늦잠을 잤다. 오늘이 정말 마지막 늦잠이다. 이제 혼자 살날도 정말 얼마 안 남았고 또 한 번의 이사를 위해 짐도 싸야 하고 살 것도 할 것도 많다. 혼자 장보고 밥 해 먹는 건 정말 재밌었는데, 아쉽다.

파리에 온 뒤 처음으로 외출을 하지 않았다. 이번 주는 나비고를 충전하지 않고 내일 까르네를 살 거다. 8월은 나비고 한 달권을 충전해보려고 한다. 간단히 8월 계획을 짰는데, 솔직히 아직 아무것도 정해진 건 없다. 나도 한국말 잘하는 외국인 친구를 사귀고 싶다. 내가 불어를 잘하게 되는 건 아마 프랑스를 떠나기 전까지는 무리일 듯. 오늘은 일찍 자고 내일은 정말 아침 7시에 일어날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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