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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이유
- 이유
너를 바라보면
늘 편안한 우유냄새가 난다
너를 생각하면 왜
빨강 파랑 오렌지 빛깔이 떠오를까?
원색이 잘 어울리는 네게서는
늘 은은한 우유 냄새가 감돈다
시공을 달리한 너를 그리며
마음 간절히 질문 던져보면
대답 대신 몽테뉴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왜 나는 그녀를 사랑했던가?
아마도 너였기에,
나였기에 그러했다고’
그게 널 사랑하는 나의 이유인 것을
담담히 깨어나는 은밀한 새벽
고요 속에서 깨닫는다
이인성의 브런치입니다. 무술인. 시인. 소설가입니다. 글을 쓰며 스스로 치유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