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이인성 Jun 05. 2021

시 한편

흔들림

흔들림



잠시 잠이 든 사이

꿈결 틈

그대 창백한 표정으로

가장 아름다운 흐느낌을 살랑이며

내 가슴 쓸어주고 갑니다

그리움만큼이나

푹푹 젖을 수 있는 비 오는 거리

그대 흔적 쫓아

어느새 밤길 나서는 이 마음

기다림이 참된 사랑이라

아무리 달래어 봐도

작정 없이 그대 찾아 방황하는

이 마음 무엇인가요?

마음이 문밖을 서성이는 바람처럼 흔들릴 때

그것이 한 사람만을 위한 사랑이라

그대가 가르쳐 주었습니다

난 지금 한 사람만을 사랑하고 있나 봅니다

지독한 흔들림으로



작가의 이전글 살다가 보면 감당하기 어려운 큰 이별이 있기도 하지요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