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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내 슬픔은
퍼올리고 퍼올려도
솟아오르는 샘물과 같아
슬픔을 다이아몬드로 바꿀 수 있다면
너에게도 아낌없이 나눠줄 텐데
과거의 샘물은 분수처럼
도시를 적시고
난 거리를 산책 나온 파리지앵처럼
무심히 걸어간다
저 멀리
강가의 잔물결에는
어제의 눈동자가 떠다니고
이제 나에게는
흘릴 눈물이 없네
에세이스트이자 프리랜스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