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더 좋은 사람이 되고 싶은 나의 몸부림
나는 정말 좋은 사람이 되고 싶어 하지만 내면의 문제 때문에 뜻대로 잘 안 되는 것들이 많았다
그런데 33살이 된 지금에서야 어떻게 하면 더 괜찮은 삶을 살 수 있는지 명확하게 보이게 되었다.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한 것들을 자주 생각하고, 느끼며 행동으로 실행해나가면 되는 것이다.
좋은 사람의 기준은 사람마다 다 다르겠지만 보이는 게 다는 아니겠지만
내가 정한 좋은 사람의 기준은 자신이 대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차별 없이
예의, 배려, 겸손,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살아가고 행동으로 모범을 보이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한다
이렇게 매일 하루하루를 살아가 면가 날 바라봤을 때 부끄럽지 않고 떳떳해질 수 있겠다는
마음과 나를 더 사랑해줄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든다
내가 가지고 있는 성격의 장점들도 많지만, 단점 중에 가장 크게 고쳐야 할 부분은
'급발진' or '신경질적 반응'
내가 답답하다고 느껴지거나 어떤 기분이 상하는 포인트가 생기면 화를 정말 잘 내왔다
그것도 정말 치졸하게. 가족들이나, 서비스직 직원들, 상담원들에게 말이다.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화를 내지 않고, 차분히 말해도 되는 거였거나
많은 신경질을 그들에게 표출하지 않고도 일은 잘 해결됐었던 거였는데
왜 그렇게 따지고, 피곤하게 하고, 짜증을 내고, 공격스러운 말투로 상대방을 힘들게 해왔을까
나는 어떤 마음의 상처가 이렇게 나를 반응하게 만들었을까
그렇게 신경질을 내고 나면 제일 불편 해고 더 신경이 쓰이고 죄책감으로 너무나 힘든 하루를 보내게 된다
내가 나 자신을 그렇게 만들어 버린 셈이다
나는 이제 이런 것들에서 빠져나오려고 노력하고 있다.
요즘도 완전히 고쳐진 것은 아니지만
사람에 대해 이해하고 상대방의 입장으로 생각하려는 연습들을 하니
조금씩 나아지고 조심히 차분하게 나아가며 상담원분들이나
가족들과 훈훈한 분위기로 대화를 마쳤을 때 기분이 울컥하게 좋다.
내가 나에게 감동을 받았다고 하면 좀 웃긴 표현일 수 있겠지만, 벅차오르는 그 기쁨이 있다.
계속 내가 실수하고, 그런 행동들이 나오려고 할 때마다 반성을 하고 한번 마음먹은 것은
곧바로 적용하는 그런 나이기에 조금만 더 연습하면 더 완벽에 가까운 내가 되고 싶은 좋은 사람으로
한발 더 다가서게 될 수 있을 거라는 희망이 보인다
인생은, 삶의 하루하루. 사람들을 경험하고 어떤 상황들을 경험하는 것들은
내게 매일 공부가 되어 가고 있다. 생각하는 데로 잘 따라와 주는 내가 고맙고, 뿌듯하다.
더 연습하고, 깨닫고, 노력하며 더 좋은 사람이 되는 것들을 배우고 잘못된 행동들을
다시 반복하지 않으려고 의식하며 노력해나갈 것이다
이유 없이 화내고, 따지는 내 말투나
예의 없는 행동들 때문에 힘들었던 많은 사람들에게 정말 진심으로 사과를 드리고 싶다.
내 화를 일방적으로 들어주고, 받아줄 이유가 전혀 없는 사람들이다.
삐뚤어진 내면의 상태 때문에 피해를 본 그들에게 정말 죄송스럽다..
나를 파괴하고, 갉아먹으면서
나와 관련된 사람들을 더 힘들고, 괴롭히는 행동들에서 계속 벗어나기 위해 몸부림 칠 것이다
나뿐만이 아니라 많은 사람들 또한 이 사실을 깨닫고, 적용하며
다양한 사람을 대하는 과정에서 먼저 신경질과, 예민함으로 반응하여 난감하고
불편한 상황을 만나는 것이 아니라
배려하고, 이해함으로 인해 편안하고 좋은 분위기에서 이루어지는 대화와 상황들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